t54와 협력으로 결제 인프라 경쟁력 강화기존 KYC에서 에이전트확인(KYA)으로 확장신원·권한 검증 통한 위험관리 체계 도입
헥토파이낸셜이 AI 에이전트의 신원과 거래 권한을 검증하는 기술을 결제 인프라에 접목한다. AI가 이용자를 대신해 결제하는 에이전틱 커머스 시장이 열리는 가운데 거래의 적정성을 확인하는 위험관리 체계를 확보해 관련 인프라 경쟁력을 높이려는 행보다.
헥토파이낸셜은 글로벌 에이전틱 금융 인프라 기업 t54와 AI 에이전트 결제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양사는 헥토파이낸셜이 개발 중인 AI 결제·정산 플랫폼에 t54의 거래 위험관리 플랫폼 '트러스트라인(Trustline)'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핵심은 AI 에이전트의 신원과 위임 받은 권한을 확인하고, 요청한 거래가 이용자의 의도와 허용 범위에 부합하는지 검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기존 금융권의 고객확인(KYC)을 AI 에이전트 영역으로 확장한 '에이전트확인(KYA·Know Your Agent)' 기능의 적용을 추진한다. 이후 결제 실행 전에 거래의 적정성을 평가하는 방안으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초기 적용 사례와 기술 연동 지점, 검증 범위 등은 후속 실무 협의를 통해 구체화한다.
헥토파이낸셜은 앞서 AI 에이전트가 자율적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결제 프로토콜 'x402' 생태계에 합류했다. 지난 6월에는 구글의 AI 에이전트 결제 규격인 'AP2(Agent Payments Protocol)' 기반 결제 기술검증(PoC)을 완료했다.
이번 협력에서는 가맹점과 AI 에이전트를 연결하는 결제 환경과 x402·스테이블코인 활용 가능성도 함께 검토한다. 다만 트러스트라인의 구체적인 적용 방식과 베타 프로그램 참여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최종원 헥토파이낸셜 대표는 "AI 에이전트 시대에는 결제 편의성뿐 아니라 거래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관련 사업 확대 의지를 밝혔다.
뉴스웨이 이은서 기자
eun96@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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