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 4사, 1분기부터 잭팟···121조 수주잔고 앞세워 순항 국내 방산업체 4사는 2024년 1분기 합산 매출 9조4,691억 원, 영업이익 1조1,013억 원을 기록했다. 수출 확대 및 기존 수주 물량의 매출 전환과 더불어 합산 수주잔고가 121조 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글로벌 안보 불확실성과 국방비 증액 추세가 맞물려 앞으로도 방산업계의 중장기 성장이 기대된다.
KAI, '중형위성 2호' 궤도 안착···뉴 스페이스 주도권 잡았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차세대중형위성 2호 발사에 성공하며 우주산업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 핵심 부품 국산화, 표준형 플랫폼 확보, 민간 중심 체계종합 능력 입증으로 우주 플랫폼 시장 진출이 기대된다. 후속 수주와 사업다각화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한화오션, 해상풍력 전진배치··· '영업통' 조용석 상무 오션이앤아이 대표 선임 한화오션이 해상풍력 사업 강화를 위해 WTIV 운영 자회사 오션이앤아이 대표에 에너지플랜트 영업 전문가를 선임하고, 대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이는 에너지플랜트 부문 영업손실을 줄이고 신재생에너지 수주 및 실질적 운영으로 사업 확장과 실적 개선을 노린 전략이다.
KAI, 1분기 역대 최대 매출 이면엔 '이익률 꼴찌' KAI가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매출인 1조927억원을 기록하며 완제기 수출과 국내 사업 덕분에 큰 폭의 외형 성장을 이뤘다. 그러나 영업이익률은 6.1%로 전년 대비 하락했고, 매출 증가에 비해 이익 증가는 더뎠다. 연간 실적 목표인 5조7306억원 달성을 위해 하반기 완제기 수출과 KF-21 양산의 안정적 실적이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선별 수주 통했다···HD한국조선해양, 출범 후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024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8조1409억원, 영업이익 1조3560억원으로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2%, 영업이익은 57.8% 증가했으며, 5분기 연속 10%대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
HMM 부산 이전, '반쪽짜리 갈등 봉합용' 의구심 증폭 HMM이 부산 본사 이전에 대해 노사 합의를 도출하며 파업 위기는 넘겼으나, 구체적인 조직·인력 이동 방안이나 이전 시기 등 핵심 사항은 미정인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합의가 임시방편에 그치고, 실제 이전 실효성이나 해운업 경쟁력 제고 효과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1분기 호실적 삼성중공업, 후판값 협상에 촉각 삼성중공업이 고선가 LNG운반선과 FLNG 프로젝트 덕에 2026년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하며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그러나 조선업 특성상 원재료인 후판 가격이 5만원 오르면 분기 영업이익이 약 157억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향후 원가 변동에 따른 수익성 악화 가능성이 제기된다.
LIG D&A, 천궁-Ⅱ 앞세워 '호실적'···1분기 영업익 56%↑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가 2024년 1분기 영업이익 171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56.1% 증가했다. 매출도 1조1679억원으로 28.7% 늘었으며, 순이익은 69.4% 급증했다. UAE 천궁-II 수출 등 방산 부문 실적 호조가 주효했다. 유도무기와 항공전자 부문 매출이 크게 성장했고, 전체 수출 매출 비중이 14%p 이상 확대됐다.
HD한국조선해양, 1분기 영업익 1조3560억원···전년比 57.8% 증가 HD한국조선해양이 2024년 1분기 영업이익 1조3,56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친환경 선박 매출 확대와 해양 부문 수익성 개선이 실적을 견인했고, 계열사 전반에서 성장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향후 LNG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가 이어질 전망이다.
'완제기' 없는 한화의 선택은 KAI···K방산, 록히드마틴식 판짜기 주목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KAI 지분을 5.09%로 확대하며 경영참여를 공식화했다. 한화는 연내 추가 매입을 통해 지분을 8%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며, KAI와의 전략적 결합을 통해 방산업계의 구조 재편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완제기 플랫폼 확보로 K방산의 록히드마틴식 통합 밸류체인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