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리스크 본격화 불안한 환율에 숨죽인 韓 금융시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선 후보자 재당선으로 발발한 '트럼프 트레이드'에 원·달러 환율이 한때 1400원을 웃도는 위세를 보이자, 한국 금융시장은 한껏 몸을 움츠린 모양새다. 올해 원·달러 환율은 상반기부터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의 금리 인하 시기 지연 등으로 예측할 수 없이 출렁였다. 여기에 미 대선에서 승리한 트럼프가 연방준비제도(Fed)와 날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미국 금리 향방도 변수로 남아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 20일 서울외국
트럼프 리스크 본격화 불확실성 커진 금융권···내년 성장세 발목 잡히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당분간 강달러 흐름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 은행들도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섰다. 고환율이 유지될 경우 자본 비율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이는 금융지주 밸류업 계획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달 들어 1400원을 넘어섰던 환율은 다시 1390원대에 거래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나 금융권에서는 강달러와 함께 높은 변동성이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골드만
펫보험에 개인사업자 대출까지···금감원, 금융상품 비교공시 확대 금융감독원은 금융상품 비교공시 시스템을 확대해 소비자들의 편의성과 활용도를 제고한다고 20일 밝혔다. 금감원과 금융업협회는 소비자의 금융상품 선택권을 강화하고 시장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금융상품 비교공시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금감원의 '금융상품 한눈에'에서는 은행, 저축은행, 보험사 등 금융회사가 판매중인 예·적금 및 대출상품의 금리 및 거래조건 등을 비교공시하고 있다. 특히 금감원은 금융업 협회와 함께 매년 비교공시시스템에
금융위, 중소기업 금융 리스크 점검···맞춤형 지원 검토 금융위원회와 중소벤처기업부는 20일 한국성장금융 대회의실에서 '제3차 중소기업 금융애로점검 협의체(이하 협의체)'를 열고 최근 중소기업 금융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의체는 올해 4월 22일 금융위원장-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공동주재로 발족했으며, 중소기업의 자금 상황과 리스크 요인을 점검해 애로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필요한 금융지원 과제 해결에 적극 협력하기 위해 수시로 개최되고 있다. 이번 회의는 금융위 금융정책국
DGB금융, 서울서 경영진 워크숍···황병우 "틀에 얽매이지 않는 혁신 필수" DGB금융그룹 전 계열사 경영진들이 서울 여의도에 집결해 시중금융그룹으로서 성공적인 포지셔닝을 위한 2025년도 경영전략을 논의했다. DGB금융그룹은 지난 18일 황병우 회장을 포함한 그룹 경영진 65명이 시중금융그룹 전환을 맞아 서울 여의도에서 '그룹 경영진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워크숍은 황병우 DGB금융그룹 회장의 개회를 시작으로 전 계열사의 전략 발표와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이를 통해 그룹이 직면한 경영환경
"배추·시금치·돼지고기 가격 뚝"···10월 농축산품 물가 ↓ 지난달 배추와 시금치, 돼지고기, 닭고기 등 농축산물 가격이 전월 대비 크게 떨어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한국은행은 20일 '10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비 0.1% 떨어져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10월 들어 농림수산품 가격은 전월 대비 8.7% 하락했다. 특히 농산물(-10.5%), 축산물(-9.1%)이 큰 하락 폭을 보였다. 반면 수산물은 2.4% 가격이 올랐다. 특히 배추, 시금치는 각각 전월 대비 46.1%, 62.1%씩 값이 떨어졌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쌀과 포도
3분기 가계신용 전분기比 18조원 급증···주택거래 증가 영향 한국은행은 올해 3분기 가계신용 잔액이 전분기 대비 18조원 증가한 1913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수도권 주택매매 거래 증가로 주택담보대출 수요가 늘면서 증가 폭이 확대됐다. 3분기 말 기준 가계대출은 전분기 대비 16조원 증가해 전분기 대비 증가 폭이 확대됐다. 상품별로 보면 주택담보대출은 19조4000억원 늘었고, 기타대출은(-3.4조원)은 증권사 신용공여액 감소 등의 영향으로 12분기 연속 감소했다. 기관별로는 예금은행은 22조7000억원
김병환 금융위원장 "핀테크 출자, 위·수탁 규제 개선해야" 김병환 위원장이 핀테크 산업의 성장과 금융회사 디지털 전환을 위해 핀테크 투자 확대 및 협업이 용이하도록 출자와 위·수탁 관련 규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19일 서울 공덕 소재 창업허브에서 '2회 핀테크 오픈 네트워킹 데이'(이하 오픈 네트워킹 데이)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핀테크 산업의 활력을 제고하고자 마련됐다. 김 위원장은 본행사에 앞서 금융지주사 운영 핀테크 랩 담당자, 핀테크 업계 대표 등과 비공개 간
'부당대출' 우리금융 전방위 압박···어떤 결과 나와도 타격 불가피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 부당대출 의혹 사건이 결국 우리금융 현 경영진의 사법 리스크로 번지는 모습이다. 금융당국과 검찰의 우리금융을 향한 압박이 거세지며 조병규 우리은행장의 경우 사실상 연임이 힘들어진 상태다.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또한 자진 사퇴설이 재차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검찰은 이날 오전 손 전 회장 친인척 부당대출 의혹과 관련해 우리금융지주, 우리은행을 이틀째 압수수색 중이다. 특
검찰, 임종룡·조병규 사무실 압수수색···금감원도 우리금융 정기검사 연장 우리금융지주가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의 친인척 부당대출 리스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검찰은 이날 우리금융지주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으며 금융감독원은 지난달부터 진행해 온 정기검사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 있는 우리금융지주를 전격 압수수색 했다.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실, 조병규 우리은행 행장실 등이 압수수색 대상이 됐다. 검찰은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