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이고 키우고"···주춤했던 은행 점포 통·폐합 다시 속도 한동안 주춤했던 은행권의 점포·통폐합 속도가 다시 빨라지고 있다. 금융 취약계층의 접근성 약화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금융산업의 흐름을 고려할 때 점포의 규모화는 불가피하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이에 금융당국은 TF를 꾸리는 등 은행 점포 수 감소에 따른 대책 마련에 나섰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다음 달 13일부터 말일까지 전국에 위치한 38곳의 점포를 통·폐합하기로 했다. 농협은행은 앞서 지난 7월과 10월 전북 전주 태평동
닻 올린 Sh수협은행 신학기號···지주사 전환 등 과제 산적 신학기 신임 선장이 이끄는 Sh수협은행이 18일 닻을 올렸다. 사업다각화와 디지털 경쟁력 확대를 최우선 과제로 내건 만큼 관심도 남다르다. 이와 동시에 수협은행의 새로운 리더십으로 발탁된 만큼 신임 행장의 어깨가 무겁다는 평가다. 이전 행장이 끝내지 못한 비은행 자회사 인수합병(M&A)과 지주사 전환 등 굵직한 과제가 쌓여있어서다. 신 행장은 18일 4년간의 수석부행장 임기를 마치고 수협은행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취임사를 통해 "시중은행과
우리은행, 베트남에 남빈증출장소 신설···현지화 박차 베트남우리은행은 남부 빈증시에 27번째 영업 채널인 '남빈증출장소(Nam Binh Duong Transaction Office)'를 신설해 현지화에 박차를 가한다고 19일 밝혔다. 빈증시는 베트남 남부 경제 중심지 호치민시 북부에 인접한 핵심 산업도시로 베트남 정부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 힘입어 인구가 꾸준히 유입되는 도시다. 행정타운, 쇼핑몰, 산업단지, 금융센터 등 뉴타운이 조성되고 있으며 호치민, 비엔화, 동나이 등 주요 도시로 빠르게 이어지는 사통팔달 교통망
가계대출 줄이라더니, 금리까지 내리는 당국···연말 은행권 '대혼란' 연말을 앞두고 가계대출 문턱을 높이고 있는 은행권이 진퇴양난에 빠졌다. 금융당국이 대출총량 규제 강화에 이어 예대금리차를 줄이라는 압박까지 더하고 있어서다. 가산금리를 무리하게 낮추면 대출 가수요를 자극할 우려가 있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처지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시중은행들은 비대면 가계대출 창구를 줄줄이 닫고 있다. 연초 금융당국에 제출했던 가계대출 증가목표를 지키지 못하면 내년 대출 성장이 어려워지기 때문이
3분기 은행 순익 전분기比 13.9% 급감···금리하락 직격탄 올해 3분기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1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순이자마진 축소로 이자이익이 감소한 결과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13.9%(7조2000억원) 감소한 6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3.4%(7000억원) 줄어든 18조8000억원에 그쳤다. 시중은행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4조4000억원으로, 전분기(3조8000억원) 대비 6000억원 증가
조병규 우리은행장 '부당대출 의혹' 피의자로 전환 검찰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 부당대출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인 가운데 조병규 우리은행장도 피의자로 신분으로 전환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조 행장의 연임 가도에 먹구름이 끼게 됐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는 우리은행 대출비리 의혹과 관련 이날 오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우리금융지주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우리금융지주 회장, 은행장 사무실 등 관련 부서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반복된 금융사고에 檢 압수수색···조병규 우리은행장 연임에 쏠린 눈 우리은행에서 올해 네 번째 금융사고가 발생하며 연말 임기가 마무리되는 조병규 우리은행장의 연임 여부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우리금융은 지난 9월 말 자회사대표이사추천위원회(자추위)를 열고 임기 만료 CEO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으며 이르면 이달 말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와중에 반복되는 우리은행의 금융사고와 검찰의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의 친인척 부당대출에 대한 수사 압박은 조 행장의 입지를 좁게 만들고 있다.
정부가 해법 들여다본다···인도KB뱅크 정상화 속도 빨라지나 KB국민은행의 인도네시아 법인인 부코핀은행(이하 KB뱅크) 부실에 대한 지적이 정부 차원에서 나오는 가운데, 정상화를 위한 KB국민은행의 발걸음도 빨라질 전망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11~15일 베트남·홍콩·인도네시아를 방문해 각국 금융당국 수장과 만났다. 특히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에서 마헨드라 시레가 금융감독청(OJK) 청장 회동 자리에서는 부실 운영 지적을 받은 'KB뱅크'에 대한 감독 현황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
신학기 Sh수협은행장 취임···"신뢰 바탕으로 장기 성장 추구" "변화를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야 합니다. 서로 신뢰하고 지지합시다. 우리 모두 함께 힘을 모아 견고하고 가치 있는 수협은행을 만들어 갑시다." 신임 신학기 수협은행장이 1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오금로 수협은행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이날 취임식은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신 행장은 취임사를 통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장기적인 성장과 혁신을 강조했다. 목표 달성을 위해 ▲
외국계銀, 들쭉날쭉 실적에도···시중은행 뛰어 넘는 수익성 주목 한국씨티은행과 SC제일은행 등 외국계은행들의 3분기 기준 NIM(순이자마진) 등 수익성이 시중은행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씨티은행과 SC제일은행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각각 2678억원, 2677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국씨티은행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으나, SC제일은행의 경우 14.5% 감소한 수준이다. 다만 SC제일은행의 실적 감소는 홍콩H지수 ELS 배상 추정액(1027억원)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