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기업대출' 본격화···은행 '질적 성장' 시험대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로 5대 은행이 기업대출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최근 두 달 연속 기업대출 잔액이 5조원 이상 급증하며 수익성은 증가했지만, 건전성 악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불확실한 국제 정세와 함께 신용 기반 대출 구조로 은행의 리스크 관리가 더욱 중요해졌다.
"'칠천피'에 증시로 모이는 돈"···은행권, '수신 엑소더스' 방어 안간힘 코스피 지수가 7500을 돌파하며 은행권에서 자금 이탈, 이른바 머니무브 현상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시중은행의 예금 잔액은 감소세를 보이고, 요구불예금도 한 달 새 3조원 넘게 줄었다. 은행권은 고금리 정책과 생활금융 플랫폼 신상품 출시 등 다각적 전략으로 자금 유출 방어에 나서는 중이다.
카카오뱅크, '금융 플랫폼' 우뚝···1분기 '이자 장사' 틀 깼다(종합) 카카오뱅크가 2026년 1분기 순이익 1873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AI 금융 플랫폼으로 입지를 강화하며 비이자 수익 비중을 37%까지 확대했다.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시장 진출과 스테이블코인, 캐피탈사 M&A 등으로 금융 플랫폼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개미는 떠나고 큰손은 뭉칫돈"···정기예금 '양극화' 뚜렷 시중은행 정기예금 시장에서 소액 예금은 빠르게 줄고 고액 예금만 늘어나는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1억원 이하 소액 예금 계좌 수는 6년 6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고, 개인 투자자들은 저금리 영향으로 주식 등 고수익 투자처로 자산을 이동하고 있다. 반면, 자산가와 법인은 안전성을 중시해 10억 초과 고액 예치금이 607조원을 돌파했다.
'흥행 보증' 실속 챙기는 금융권···'유튜브'와 손잡고 '재미고 더한다 금융권이 기존의 TV광고 중심 마케팅에서 벗어나 유튜브 크리에이터, 웹툰 작가 등과 협업하는 디지털 콘텐츠 전략으로 선회하고 있다. 2023년 시중은행 광고비는 8136억원에 달했으며, 최근에는 브랜드의 권위적 이미지를 탈피하고 MZ세대와의 소통, 재미 중심 콘텐츠를 통해 자발적 확산과 팬덤 형성에 주력하고 있다.
"더 가볍고 똑똑하게"···금융권 '슈퍼앱' 무한 경쟁 시대 국내 주요 은행들이 슈퍼앱을 내세워 금융과 비금융 서비스를 통합하며 디지털 플랫폼 경쟁을 본격화했다. KB국민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등은 앱 고도화, 맞춤형 서비스, 콘텐츠 연계와 같은 혁신을 통해 생활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인뱅 주담대 금리 8%대로 '쑥'···고민 깊어진 토스뱅크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로 인터넷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8%대를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등 인뱅의 대출금리 상단이 시중은행보다 높아졌으며, 토스뱅크의 주담대 상품 출시에 대한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 인뱅은 대출 총량 규제로 금리를 올려 수요를 조절하는 상황이다.
순익 107% 점프한 케이뱅크···주가 우려 잠재운 '성적표(종합) 케이뱅크가 2024년 1분기 순이익 33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07% 성장했다. 기업대출과 소호 대출 확대를 통한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주효했다. 주가 약세와 오버행 우려 속에서도 실적 개선으로 투자 심리에 반전을 노리고 있다. 주주환원보다는 미래 성장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기업은행 이전설에 뿔난 금융 노조···"차라리 지역은행에 지원책 내놔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산하 국책·지역은행 노동조합 협의회가 정부의 국책은행 지방이전 정책에 강하게 반대했다. 이들은 기업은행 등 주요 국책은행의 수도권 중심 중소기업 대출 및 금융 경쟁력 저하, 막대한 예산 낭비, 실효성 없는 지역 발전 논리를 지적하며, 지방 이전 대신 지역은행 강화와 금융 경쟁력 확보 대안을 요구했다.
비이자이익 위기 느낀 은행권···212조 퇴직연금 '쩐의 전쟁' 4대 은행의 1분기 비이자이익이 크게 감소하며 수익 구조의 한계가 드러났다. 이에 은행권은 수수료 중심의 자산관리ㆍ퇴직연금 시장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아 경쟁을 강화하고 있다. 212조원 규모로 급성장한 퇴직연금 시장에서 수익률 제고와 WM서비스 혁신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