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추석에도 바쁜 총수들···해외 출장·경영 구상 '분주' 올해 추석 연휴가 비교적 짧은 가운데 주요 그룹 총수들이 해외 출장과 하반기 경영 전략 점검에 나선다. 일부 총수는 미국과 멕시코 등에서 글로벌 기업 경영진과 만나 사업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가운데 국내에 머무는 총수들의 경우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등 미래 성장동력을 중심으로 경영 구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날 멕시코에서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리는 '한·멕시코 비즈니스포럼'에 참
추석 명절 반납한 재계 총수들···이재용은 英, 최태원·구광모는 美·멕시코로 재계 총수들이 추석 연휴에도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해외 일정을 진행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영국에서 '이건희 컬렉션' 갈라 행사에 참석하며,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멕시코 경제사절단으로 대통령 순방에 동행한다. 구광모 LG그룹 회장도 멕시코 거점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정의선 현대차 회장은 미국에서 신차 발표를 준비하며, 엔비디아와 AI 협력 방안을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
추석 앞당긴 재계의 '상생 시계'···협력사 대금 9.6조 조기 지급 추석을 맞아 주요 20개 그룹이 10조원에 육박하는 납품대금을 협력사에 조기 지급한다. 이는 전년보다 26.3% 증가한 규모로, 협력사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금융·기술 지원을 포함한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대금 조기 지급은 2·3차 협력사까지 확대되며, 공급망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생결제 시스템과 탄소 감축 설비 지원 등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美 방산 영토 넓히는 한화···김승연 "독보적 국방 AI 키워라" 한화그룹이 미국 아칸소주 파인블러프 아스널에 22억달러를 투자해 첨단 탄약 제조단지를 구축하며 현지 방산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화디펜스USA는 미 육군과 자주포 시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김승연 회장은 AI를 통한 방산 역량 강화를 주문하며, 한화시스템을 중심으로 AI 기반 통합방공체계를 개발 중이다. 이번 투자로 400개 이상의 현지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태원 "AI, 사회문제 해결에 써야"···사회적 가치 해법 제시 대한상공회의소와 SK그룹이 주최한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 2026(KSVF)'에서 최태원 회장은 AI를 활용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방안을 강조했다. 고령화와 지역소멸 등 지역 문제와 청년 일자리를 해결하기 위한 AI의 역할을 논의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기업, 정부, 금융이 자원을 결합할 필요성을 주장했다.
"제일 중요한 건 주주" 장형진 영풍 고문···고려아연 주주 표심은 MBK·영풍 외면 고려아연과 영풍·MBK파트너스 간의 경영권 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최근 열린 고려아연 감사위원 선임 표결에서 주주의 선택이 큰 주목을 받았다. 대주주 의결권이 제한된 '3% 룰'로 인해 백인규 후보가 찬성 81.8%로 선임되었다. 외국인과 개인 주주들의 지지가 결정적이었으며, 장형진 영풍 고문이 강조했던 주주 중심 경영의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노소영, '안방 비자금' 30년 만에 검찰 조사 가능성···과거 20만달러 밀반입도 재조명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30년 만에 검찰 조사를 받게 된다. 이번 조사는 그녀의 이혼소송 항소심에서 제출된 김옥숙 여사의 자필 메모가 계기가 되었다. 메모에는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과 자금 흐름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 검찰은 해당 자금과 비자금 연관성을 조사 중이다. 과거 노 관장은 외환 밀반입과 관련한 사건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안방 비자금' 수사 본격화···SK 성장 종잣돈설 진위 가린다 노태우 전 대통령 일가의 비자금이 SK그룹의 성장 과정에 투입되었다는 의혹이 검찰 수사로 재조명되고 있다. 검찰은 김옥숙 여사와 관련된 '김옥숙 메모'를 중심으로 비자금의 실체와 자금 흐름을 추적 중이다. 이 비자금과 SK그룹의 연관성 여부는 이혼소송 과정에서 쟁점이 되었으나, 대법원은 이를 기여도로 인정하지 않았다. 최근 검찰이 압수수색을 통해 자금 출처를 파악하면서 비자금의 진위와 사용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다.
238억 보수보다 중요한 '업무의 경계'···DB하이텍 오너 책임 2심 쟁점화 DB하이텍 비상임임원 보수를 둘러싼 주주대표소송이 항소심에 돌입하며 오너 일가 업무 범위가 주요 쟁점으로 부각되었다. 원고 측은 김준기 및 김남호의 업무가 DB하이텍을 위한 것인지 그룹 전체를 위한 것인지 구분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보수의 적정성을 재차 문제삼고 있다. 항소심의 결과는 향후 계열사 보수 지급과 오너 일가의 책임 범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SK 핵심 부회장 3명 이동···'하이닉스' 중심 그룹 재편 속도 SK그룹은 AI와 반도체 분야에 더 집중하기 위해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무게중심을 재편하고 있다. 유정준, 서진우, 이형희 부회장이 하이닉스에 합류해 경영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으며,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다양한 내부 점검과 실행 과제를 진행 중이다. 하이닉스는 데이터센터와 에너지 등 사업 영역도 확장하면서 그룹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