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삼전닉스 또 휘청···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3.7% 급락

증권 투자전략 마감시황

삼전닉스 또 휘청···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3.7% 급락

등록 2026.10.20 15:58

김호겸

  기자

반도체 및 이차전지주 약세저가 매수세 유입에도 낙폭 유지코스닥도 3.3% 하락해 781.97

그래픽=홍연택 기자그래픽=홍연택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3% 넘게 급락하며 5550선으로 밀려났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반등했지만 국내 증시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졌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5768.01)보다 215.27포인트(3.73%) 내린 5552.7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34.44포인트(0.60%) 하락한 5733.57로 출발했다. 개장 직후부터 낙폭을 키우며 5600선 아래로 밀렸고 오후 들어 장중 5493.24까지 하락하며 5500선마저 내줬다.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일부 줄였지만 3%대 하락률을 벗어나지는 못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300억원, 1조48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은 8981억원을 순매수하며 매물을 받아냈다.

반도체 대형주도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98% 내린 21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는 4.23% 하락한 122만3000원을 기록했다. SK스퀘어도 5.00% 급락했으며 삼성전기는 1.28% 내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보다 4.17% 하락했고 현대차(-4.91%), 삼성바이오로직스(-2.52%), KB금융(-1.11%), 삼성생명(-3.07%) 등도 내리막길을 걸었다.

이차전지와 방산·조선 관련주의 낙폭도 두드러졌다. 삼성SDI는 6.08% 하락했으며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도 각각 8.35%, 9.14% 급락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1.71% 빠졌고 한화오션(-8.26%), HD한국조선해양(-6.26%)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08.89)보다 26.92포인트(3.33%) 하락한 781.9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도 장 초반부터 약세를 이어갔다. 전장보다 3.52포인트(0.44%) 내린 805.37로 출발해 장중 807.22까지 올랐지만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773.32까지 밀렸다. 장 후반 낙폭을 일부 만회했으나 800선을 회복하지 못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38억원, 1106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2942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이차전지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보다 9.15% 급락한 10만52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에코프로도 7.74% 내린 8만3400원을 기록했다.

반도체 장비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5.44%, 원익IPS는 4.88% 하락했으며 이오테크닉스(-3.77%), 리노공업(-2.74%) 등도 내렸다. 바이오주 가운데 알테오젠은 3.35% 하락했고 삼천당제약도 2.61% 내렸다. 로봇주인 레인보우로보틱스 역시 1.72%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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