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L만도, 비용 부담에 목표가 하향···신사업 성장성은 유효

증권 종목 애널리스트의 시각

HL만도, 비용 부담에 목표가 하향···신사업 성장성은 유효

등록 2026.10.14 08:36

김호겸

  기자

완성차업체 파업과 반도체 가격 인상 영향4분기 비용 회수 전망에 주목북미 로보택시 부품 공급 확대

그래픽=이찬희 기자그래픽=이찬희 기자

HL만도가 완성차 업체 파업과 차량용 반도체·원재료 가격 상승 영향으로 올해 3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다만 비용 증가분이 4분기부터 일부 보전될 가능성이 있고 북미 로보택시 부품 공급과 휴머노이드 액추에이터 사업이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HL만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7만5000원에서 6만원으로 낮췄다. 유진투자증권은 3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2조4050억원, 영업이익은 2.9% 감소한 910억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 1000억원을 8.7% 밑도는 수준이다.

국내에서는 현대차 파업에 따른 공장 가동률 하락이 부담으로 작용했고 메모리와 PCB 기판 등 원가 상승도 수익성을 끌어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이재일 연구원은 "반도체 및 원자재로 인한 비용 증가분은 4분기 고객사로부터 회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외형 성장은 해외 고객사가 이끌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북미 고객사의 신차 투입과 인도 판매 증가가 이어지고 있다"며 "멕시코 IDB2 증설 물량도 계획대로 가동 중"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글로벌 고객사를 통한 매출 고성장 가능성과 로보택시·휴머노이드 로봇 모멘텀이 여전히 기대된다"며 자동차 부품업종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했다.

상상인증권도 단기 비용 부담보다 로보택시향 공급 확대에 주목했다. 유민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지난 11일 보고서에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7000원을 유지했다. 상상인증권은 3분기 매출액 2조4000억원, 영업이익 95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유 연구원은 "차량용 반도체 및 재료비 인상 영향 반영이 불가피한 가운데 비용 인상분에 대한 보상 효과는 4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며 "중국 주요 로보택시 사업자에 Steer-by-Wire 제품을 공급하고 글로벌 로보택시 업체의 신규 플랫폼에도 전자식 브레이크를 공급할 예정이라는 점에서 향후 고성장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