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귀성길 '용돈' 깜빡했다면?···추석 '움직이는 은행' 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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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길 '용돈' 깜빡했다면?···추석 '움직이는 은행' 활용법

등록 2026.09.24 09:00

김다정

  기자

고속도로·기차역·지역축제장 곳곳서 고객 맞아

그래픽=이찬희 기자그래픽=이찬희 기자

추석 연휴를 맞아 은행들이 귀성객을 위한 '움직이는 은행'을 가동한다. 고속도로 휴게소와 기차역은 물론 지역 축제장까지 찾아가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은 고객들의 금융 편의를 돕는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주요 은행을 비롯해 전국 12개 은행이 오는 23~24일 고속도로 휴게소와 지역 거점 11곳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귀성길에 미처 용돈을 준비하지 못한 고객들은 이동점포에서 신권을 교환하거나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통한 입출금 등의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주요 시중은행별로 보면 KB국민은행은 23~24일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기흥휴게소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신한은행은 같은 기간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화성휴게소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한다.

하나은행은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양재 만남의광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우리은행은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망향휴게소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동점포를 연다. NH농협은행은 중부고속도로 하행선 하남드림휴게소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한다.

IBK기업은행은 23일 하루 동안 영동고속도로 인천방면 덕평휴게소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지방은행들도 귀성객을 겨냥한 이동점포를 마련했다. BNK경남은행은 23~24일 남해고속도로 부산방면 진영휴게소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전북은행은 23일 호남고속도로 하행선 미륵사지휴게소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차를 이용하는 귀성객을 위한 이동점포도 마련된다. iM뱅크는 23~24일 동대구역과 서대구역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동점포를 운영하고 신권 교환과 ATM 이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역 축제 현장에서도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광주은행은 24~27일 전남 영광군에서 열리는 '영광 상사화 축제'에 이동점포를 마련해 신권 교환 업무를 진행한다. 고속도로 휴게소뿐 아니라 지역 대표 축제장을 찾는 귀성객과 관광객의 금융 수요까지 겨냥한 것이다.

공항에서는 환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우리·하나·KB국민은행은 인천국제공항 환전소를 연휴 기간 운영하며, 신한은행은 김포공항과 청주공항 출장소에서, 부산은행은 김해공항 국제선에서, iM뱅크는 대구국제공항에서 환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주은행도 제주국제공항에서 환전 업무를 이어간다.

다만 이동점포는 운영 기간과 시간이 제한적인 만큼 이용 전 위치와 운영시간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특히 올해 고속도로 이동점포는 대부분 수도권 인근 하행선에 집중돼 있으며, 귀경길에 이용할 수 있는 고속도로 상행선 이동점포는 마련되지 않았다. 이동점포 운영이 23~24일 이틀에 그친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명절 기간에도 고객들이 필요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동·탄력점포를 운영하고 있다"며 "점포별 운영 기간과 시간이 다른 만큼 출발 전에 위치와 운영시간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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