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바이오 셀트리온, 브라질 안과 시장 진출 초읽기···바이오시밀러 제품군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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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브라질 안과 시장 진출 초읽기···바이오시밀러 제품군 확대

등록 2026.11.06 17:11

현정인

  기자

망막질환 치료제 아이델젠트, 연내 출시 목표로 준비오리지널 의약품 아일리아 대비 낮은 가격 상한 예상최근 자가면역·골질환 치료제 3종 출시···시밀러 확장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셀트리온이 연내 브라질 안과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망막질환 치료제 '아이덴젤트'를 출시해 자가면역질환과 항암 분야에서 쌓아온 현지 판매 기반을 안과로 넓힐 계획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브라질에서 애플리버셉트 바이오시밀러 '아이덴젤트'와 토실리주맙 바이오시밀러 '앱토즈마'를 연말 출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앱토즈마는 기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군에 추가된다. 지난달 자가면역질환과 골질환 치료제 3종을 출시하면서 현지 판매 제품은 10종으로 늘은 만큼, 두 제품이 계획대로 출시되면 브라질 판매 제품은 12종으로 늘어난다.

아이덴젤트는 리제네론과 바이엘의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로, 습성 황반변성과 당뇨병성 황반부종 등 망막질환으로 인한 시력 저하를 치료하는 데 쓰인다. 눈 속에 주사하는 애플리버셉트 제제로, 망막에서 비정상적인 혈관이 자라거나 혈관에서 액체가 새는 것을 억제한다. 아이덴젤트가 출시되면 셀트리온의 브라질 영업 대상은 망막질환을 진료하는 안과 의료진까지 넓어진다.

셀트리온은 오리지널보다 낮은 가격 상한을 바탕으로 브라질 안과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브라질 의약품 가격 규제기구(CMED)의 10월 가격 목록에 따르면 아이덴젤트 40㎎/㎖ 바이알의 공장도가 상한은 세율 0% 기준 3637.46헤알이다. 같은 농도의 아일리아 바이알은 4546.83헤알로, 아이덴젤트가 약 20% 낮다. 실제 공급가는 거래 조건에 따라 달라지지만, 오리지널보다 낮은 가격 상한은 현지 의료기관을 상대로 한 가격 경쟁 요소가 될 수 있다.

글로벌 애플리버셉트 시장 규모는 약 13조원에 달한다. 셀트리온은 국내와 유럽, 호주 등에서 아이덴젤트 허가를 확보한 데 이어 브라질에서도 연내 판매를 추진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달 브라질에서 '코이볼마'와 '스토보클로', '오센벨트' 등 바이오시밀러 3종도 출시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코이볼마는 미국 등에서 '스테키마'로 판매하는 우스테키누맙 바이오시밀러다. 현지 언어 특성을 고려해 브라질에서는 코이볼마 브랜드로 출시됐다. 판상형 건선과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적응증을 확보했다.

코이볼마 출시로 셀트리온의 브라질 자가면역질환 분야는 기존 인플릭시맙·아달리무맙·오말리주맙에 우스테키누맙을 더해 4개 성분으로 늘었다. 함께 출시한 스토보클로와 오센벨트는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로, 스토보클로는 60㎎ 프리필드시린지(PFS), 오센벨트는 120㎎ 바이알로 공급한다.

셀트리온은 기존 제품으로 확보한 거래망을 신제품 3종의 처방 확대에 활용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코이볼마를 포함한 신제품 3종의 주요 판매 대상인 병원과 클리닉 대부분이 기존 셀트리온 제품을 사용한 경험이 있다. '램시마'는 브라질 사립 시장에서 약 50%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와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의 현지 점유율은 각각 약 40%, 30%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브라질에서 기존 제품을 통해 구축한 고객 네트워크와 신뢰를 바탕으로 코이볼마와 스토보클로·오센벨트의 조기 시장 안착 및 처방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아이덴젤트와 앱토즈마 등 후속 제품 출시도 차질 없이 이어가 제품 포트폴리오와 치료 영역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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