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한국콜마, 3Q 매출 8282억원 '역대 최대'···영업익 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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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3Q 매출 8282억원 '역대 최대'···영업익 40.5%↑

등록 2026.11.06 13:30

양미정

  기자

영업이익 819억원, 국내 성장세 지속연우 매출 835억원, 흑자전환 성공미국 법인 매출 증가, 주요 고객 확보

한국콜마 CI. 사진=한국콜마한국콜마 CI. 사진=한국콜마

한국콜마가 국내 화장품 사업의 성장과 용기 제조 자회사 연우의 흑자 전환에 힘입어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다. 국내 법인은 직전 분기에 세운 최대 매출 기록을 넘어섰다. 해외에선 미국 법인의 적자 폭이 줄었으나 중국과 캐나다 법인의 손실은 확대됐다.

한국콜마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82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819억원으로 40.5%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517억원으로 22% 증가했다.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2조4175억원, 영업이익은 2712억원으로 각각 17%, 41% 늘었다.

국내 화장품 사업이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3분기 별도 매출은 43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7% 늘어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영업이익은 629억원으로 42%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4.5%로 전년 동기보다 0.7%포인트 높아져 3분기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제품군별 매출 비중은 스킨케어가 48%로 가장 높았고 선케어(32%), 메이크업(15%)이 뒤를 이었다. 상위 10개 고객사는 별도 매출의 57%를 차지했다.

화장품 용기 제조 자회사 연우의 매출은 835억원으로 35.1% 늘었다. 영업이익은 3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국내 매출과 수출 비중은 각각 74%, 26%였다. 연우는 튜브 생산설비를 추가 가동하기 위해 인력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 제약 자회사 HK이노엔은 매출 2604억원, 영업이익 260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숙취해소제 '컨디션' 매출은 133억원으로 27.8% 증가했다.

해외 법인은 적자를 이어갔다. 중국 법인 매출은 30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5% 줄었다. 선케어와 스킨케어 매출 비중이 높아졌지만 주요 색조 고객사의 주문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고정비 부담이 커졌다. 영업손실은 지난해 3분기 16억원에서 올해 44억원으로 확대됐다. 회사는 신규 고객사 주문에 힘입어 4분기 중국 법인 매출이 소폭 늘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법인 매출은 180억원으로 122.2% 늘었고, 영업손실은 64억원에서 38억원으로 줄었다. 최대 고객사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낮아진 가운데 글로벌 화장품 기업의 색조 브랜드가 주요 고객사로 합류했다. 캐나다 법인 매출은 81억원으로 12.1%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16억원을 기록했다. 한국콜마는 미국과 캐나다 법인 간 협업을 통해 영업과 생산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한국콜마는 4분기 국내 사업의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증가율이 연중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성장세가 이어지면 올해 연결 매출은 처음으로 3조2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회사는 내년 1분기 수요 증가에 대비해 생산능력 확충에 나설 방침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선케어와 스킨케어 제품군이 고르게 성장하고 글로벌 고객사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며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자회사 연우의 실적 개선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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