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FE·BHP 등 글로벌 기업·연구기관 11곳 참여원료 적용성 검증부터 수소·설비 기술까지 협력
포스코가 글로벌 기업·연구기관과 손잡고 수소환원제철 기술인 하이렉스의 상용화 협력을 강화한다. 철광석의 공정 적용성 검증부터 수소 생산·공급, 설비 개발과 실증까지 협력 범위를 넓혀 상용화에 필요한 기술 과제를 함께 풀어간다는 계획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 19~20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와 포항제철소에서 '하이렉스 R&D 파트너십 컨퍼런스 2026'을 개최했다.
하이렉스 R&D 파트너십은 철강사와 원료사, 에너지사, 연구기관이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수소환원제철 기술의 완성도와 세계 확장성을 높이기 위한 협력 체계다.
파트너사들은 분야별 전문성을 바탕으로 하이렉스 상용화 과정에 참여한다. 원료사는 보유 철광석이 공정에 적용될 수 있는지 검증하고, 에너지사는 수소 생산·공급·활용 기술을 제안한다. 연구기관은 공정과 설비 기술을 연구하고, 포스코를 비롯한 철강사는 이를 실제 제철 공정에 적용할 수 있을지와 상용화 방향을 함께 검토한다. 원료 확보부터 수소 활용, 설비 개발과 현장 적용까지 각 분야의 과제를 연결해 풀어가는 방식이다.
컨퍼런스에서는 하이렉스 상용화 과정에서 풀어야 할 기술 과제를 중심으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포스코는 유동환원 기술로 생산한 직접환원철을 파일럿 전기용융로(Pilot ESF)에서 녹여 선철을 만드는 연구가 진행 중이며 이 공정을 포함한 하이렉스 전 과정을 연속 운전해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할 데모 플랜트의 설계·건설 현황도 소개했다.
파트너 세션에서는 철강산업의 탄소저감 경로와 협력 방안, 직접환원철(DRI) 전기용융 기술을 다뤘다. 수소 생산·공급·활용 기술과 메탄 열분해, 수전해 기반 그린수소 생산 기술에 관한 발표도 이어졌다. 철강 제조 공정뿐 아니라 철광석과 수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이를 실제 설비에서 구현하는 과정까지 협력 의제로 올린 셈이다.
참석자들은 포항제철소에서 하이렉스 데모 플랜트 건설 현장과 3파이넥스, Pilot ESF, 하이렉스 실험동을 둘러봤다. 이를 통해 하이렉스 기술 개발 현황뿐 아니라 관련 실험·시험 설비와 데모 플랜트 건설 상황을 현장에서 확인했다. 포스코는 파트너사와 논의한 기술 과제를 향후 실증 과정과 연결해 구체화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논의한 원료 적용, 수소 활용, 설비 기술 과제를 파트너사와 구체화하며 하이렉스 상용화 기반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하이렉스 R&D 파트너십은 글로벌 파트너와 함께 수소환원제철의 상용화 과제를 풀어가는 개방형 협력 플랫폼이다. 앞으로도 공동연구와 기술교류를 확대해 하이렉스의 기술 완성도와 상용화 가능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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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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