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매출 오른 폴바셋, 알짜 흑자낸 백미당···유업계 디저트 왕좌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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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오른 폴바셋, 알짜 흑자낸 백미당···유업계 디저트 왕좌 격돌

등록 2026.10.07 15:38

박종진

  기자

외형 키우는 폴바셋·내실 다지는 백미당폴바셋 출점 확대 속 수익성 하락백미당은 구조조정 후 반등

사진=각사 제공사진=각사 제공

매일홀딩스의 폴바셋과 남양유업의 백미당이 엇갈린 성장 전략을 보이고 있다. 폴바셋이 꾸준한 출점을 통해 외형을 키우는 가운데 백미당은 점포 효율화와 별도법인 전환을 거쳐 수익성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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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상황은

매일홀딩스의 폴바셋과 남양유업의 백미당이 서로 다른 성장 전략을 채택

폴바셋은 매장 확장을 통해 외형 성장

백미당은 점포 효율화와 별도법인 전환으로 수익성 개선

숫자 읽기

백미당아이앤씨 올해 상반기 매출 160억원, 영업이익 5억5683만원

전년 동기 대비 매출 34.8% 증가,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

폴바셋 올해 상반기 매출 1651억원, 영업이익 46억원

맥락 읽기

백미당아이앤씨의 실적 개선은 남양유업의 선택과 집중 전략 결과

폴바셋의 수익성 하락은 원재료 가격 상승과 점포 확대 비용 부담 때문

대표이사 차이

폴바셋은 권익범 대표 체제에서 매장 확대와 메뉴 강화

백미당아이앤씨는 김현락 대표 체제에서 수익성 강화 초점

향후 전망

백미당아이앤씨는 흑자 전환을 계기로 남양유업 내 알짜 사업으로 자리매김

폴바셋은 매장 확장 지속하며 메뉴 다양화 추진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남양유업 외식사업 자회사 백미당아이앤씨의 올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60억원, 5억 5683만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4.8% 올랐으며 영업이익의 경우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백미당아이앤씨의 실적 개선에는 남양유업의 '선택과 집중' 전략이 먹혀들었다는 분석이다. 남양유업은 지난 2024년 백미당아이앤씨를 설립한 후 이듬해 백미당 사업을 넘겨 별도법인 체제로 전환했다.

백미당은 한때 매장을 약 80개까지 늘렸다. 다만 이후 수익성이 낮은 점포를 정리하면서 매장 수를 50개까지 줄인 후 최근 다시 신규 출점에 나서며 60여개까지 매장을 확대했다. 실제 백미당은 10월에만 일산, 화정, 동탄 등에 신규 매장 3곳을 선보인다.

반면 매일홀딩스의 폴바셋은 지속적으로 매장 출점을 이어가고 있다. 폴바셋 매장은 2021년 111개에서 ▲2022년 127개 ▲2023년 140개 ▲2024년 146개 ▲2025년 150개 등으로 증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156개까지 늘었다.

폴바셋의 매장 확대는 매출 성장으로 이어졌다. 구체적으로 폴바셋 매출은 ▲2023년 1596억원 ▲2024년 1599억원 ▲2025년 1651억원 등이다. 다만 수익성은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폴바셋의 영업이익은 ▲2023년 85억원 ▲2024년 79억원 ▲2025년 46억원 등이다.

특히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약 42% 감소했다. 이는 원두를 비롯한 원재료 가격 상승과 점포 확대에 따른 비용 부담 등이 수익성을 제한한 것으로 풀이된다.

폴바셋과 백미당은 대표이사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우선 폴바셋을 운영하는 엠즈씨드는 권익범 대표가 이끌고 있다. 권 대표는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이디야커피 대표로 지내는 등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경력을 쌓은 인물이다. 권 대표 체제에서 폴바셋은 매장 확대와 메뉴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표적으로 폴바셋은 지난 7월 강남역 인근에 '폴바셋 강남점'을 오픈했다. 이 매장은 커피, 아이스크림, 베이커리 등이 한곳에 모인 큐레이션 매장이다. 특히 이곳에서는 '게이샤 G 블렌드 룽고'와 '게이샤 G 블렌드 카페라떼', '누텔라 아이스크림' 등의 한정 메뉴를 내놓았다.

백미당을 운영하는 백미당아이앤씨의 대표는 김현락 남양유업 상무(재경본부장)다. 그는 지난해부터 남양유업의 CFO와 백미당아이앤씨의 대표이사직을 겸직하고 있다. 김 대표 체제에서 회사는 무리한 매장 확대보다는 수익성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수년간 적자를 이어오던 백미당아이앤씨는 지난해를 기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백미당아이앤씨는 흑자 전환을 계기로 남양유업 내 알짜 사업으로 자리 잡게 됐다. 올해 상반기 기준 남양유업 전체 영업이익 중 백미당아이앤씨가 차지하는 영업이익은 약 30%이다.

백미당아이앤씨 관계자는 "시즌메뉴, 로컬메뉴, 프리미엄메뉴 등을 통해 흑자 전환을 이뤄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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