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가구 밖에서 성장동력 찾는다···현대리바트, 사업 보폭 넓힌다

유통 유통일반

가구 밖에서 성장동력 찾는다···현대리바트, 사업 보폭 넓힌다

등록 2026.10.02 15:29

박종진

  기자

B2C·빌트인 매출 동반 감소중고거래 넘어 케어·이전설치까지본업 부진 속 수익원 다변화

사진=현대리바트사진=현대리바트

현대리바트가 가구의 제조와 판매를 넘어 서비스, 인테리어, 전시, 해외건설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부동산 경기 침체와 소비 부진으로 가구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한 가운데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ai 아이콘 한입뉴스

OpenAI의 기술을 활용해 기사를 한 입 크기로 간결하게 요약합니다.

전체 기사를 읽지 않아도 요약만으로 핵심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사업 다각화

현대리바트가 가구 제조와 판매를 넘어 서비스, 인테리어, 전시, 해외건설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부동산 경기 침체와 소비 부진 속에서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다

서비스 확장

현대리바트는 중고가구 거래 플랫폼 '오구가구'를 '가구숨터'로 재편하고 서비스 범위를 확대했다

이전설치와 케어 서비스를 자사 제품뿐만 아니라 타 브랜드 가구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B2B 사업 성장

기업간거래(B2B) 사업에서는 설계·시공 등으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선박가구 매출은 지난해 약 300억원으로 2022년 대비 두 배 수준으로 늘었다

향후 선박가구 매출을 500억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해외건설 진출

현대리바트는 중동과 CIS 등에서 해외 건설현장의 주거·사무 공간과 기반시설 공사를 수행해왔다

2019년 이후 중동 지역에서 확보한 해외건설 누적 수주액은 약 7307억원이다

수익원 다변화

B2C 사업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선박가구, 해외건설, 가구 서비스 등으로 넓힌 사업 영역을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안착시키는 것이 과제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호텔 인테리어와 공공미술 등을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리바트는 기존 중고가구 거래 플랫폼 '오구가구'를 '가구숨터'로 재편하고 서비스 범위를 확대했다. 기존 중고가구 거래와 이전설치에 소파·매트리스 케어, 전시·리퍼 제품 판매 등을 추가했다.

특히 이전설치와 케어 서비스는 자사 제품뿐만 아니라 타 브랜드 가구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회사는 신규 가구를 판매하는 것뿐만 아니라 사용, 관리, 이동, 재판매 등 구매 이후까지 고객과 접점을 넓히겠다는 방침이다.

현대리바트의 사업 영역 확대는 지난 몇 년간 지속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정기주주총회에서 인테리어 디자인업과 전시·컨벤션·행사 및 행사대행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당시 현대리바트는 사업목적 추가 이유로 '전시 특화 사업 확대'라고 명시했다. 앞서 2023년 회사는 신규 사업으로 세탁 서비스 및 세탁물 공급업도 사업목적에 추가한 바 있다.

이 같은 회사의 움직임은 주력인 가구 사업 부진 속에서 이뤄지고 있다. 현대리바트의 올해 상반기 B2C 부문 매출은 17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9% 감소했다. 같은 기간 B2C 부문은 7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빌트인 사업도 올해 상반기 매출 2084억원으로 전년 동기 2583억원보다 19.3% 줄었다.

반면 회사의 기업간거래(B2B) 사업에서는 단순 가구 공급을 넘어 설계·시공 등으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대표적으로 선박가구는 기존 완제품 납품 중심에서 벗어나 선박 내부 공간 설계부터 가구 제작 및 시공까지 일괄 수행하는 턴키 수주를 확대하며 사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전략이다.

지난해 선박가구 매출은 약 300억원으로 2022년 대비 두 배 수준으로 늘었다. 현대리바트는 향후 선박가구 매출을 500억원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해외에서는 건설사업을 통해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리바트는 2012년 적도기니 건설현장 캠프 조성공사를 시작으로 중동과 CIS 등에서 해외 건설현장의 주거·사무 공간과 기반시설 공사를 수행해왔다. 2019년 이후 중동 지역에서 확보한 해외건설 누적 수주액은 약 7307억원이다.

올해 2월에는 현대건설과 이라크 수자원 인프라 프로젝트(CSSP)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는 현지 근로자 숙소, 사무실, 부대시설 등의 가설공사를 맡는다. 반기보고서 기준 계약금액은 약 1215억원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가구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한 만큼 현대리바트가 기존 사업과 연계한 서비스와 B2B 사업을 중심으로 수익원 다변화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B2C 사업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선박가구, 해외건설, 가구 서비스 등으로 넓힌 사업 영역을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안착시키는 것이 과제로 꼽힌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메인사업뿐만 아니라 호텔 인테리어와 공공미술 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라고 말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