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바이오 메디톡스, 세계 2위 시장 공략 속도···中 필러 2종 연속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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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톡스, 세계 2위 시장 공략 속도···中 필러 2종 연속 허가

등록 2026.09.30 07:08

현정인

  기자

올해 뉴라미스 딥·볼륨 리도카인 중국 품목허가 획득4분기 출시 목표···中 해남 스터우와 총판 계약 체결필러 매출 대부분 해외 발생···아시아 실적 추가 기대

그래픽=이찬희 기자그래픽=이찬희 기자

메디톡스가 히알루론산 필러 2종의 중국 품목허가를 잇달아 받으며 연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약 30개국에 판매해 온 '뉴라미스'가 세계 2위 미용의료 시장인 중국으로 진출하면서 메디톡스의 해외 필러 사업도 새 국면을 맞게 됐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메디톡스는 최근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뉴라미스 볼륨 리도카인'의 품목허가를 받았다. 지난 6월 '뉴라미스 딥 리도카인'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승인이다. 두 제품은 중국에서 '필룩스'라는 브랜드로 판매될 예정이다.

딥 리도카인은 코입술주름, 볼륨 리도카인은 안면중앙부 볼륨 개선을 대상으로 한다. 메디톡스는 용도가 다른 두 제품의 허가를 확보하면서 중국 출시 초기부터 필러 제품군을 갖출 수 있게 됐다. 회사는 올해 4분기 출시를 목표로 현지 파트너와 후속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중국은 메디톡스가 해외 필러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공들이는 시장이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는 중국을 미국에 이은 세계 2위 미용의료 시장으로 평가한다. 지난해 중국 히알루론산 필러 시장 규모는 9억5610만달러로 세계 시장의 19.3%를 차지했다. 이 기관은 중국 시장이 2033년 23억2720만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메디톡스는 이미 필러 매출의 상당 부분을 해외에서 올리고 있다. 회사의 2분기 실적 자료에 따르면 필러 매출 205억원 가운데 수출이 165억원으로 약 80%를 차지했다. 필러 수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2.8% 증가했고, 전체 해외 매출도 446억원으로 15.4%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올해 상반기 매출의 32%가 한국을 제외한 아시아에서 발생했다. 국내 매출 비중 36%에 이어 두 번째로 크고, 미주 비중 27%보다 높다. 뉴라미스의 중국 판매가 시작되면 이미 매출 비중이 큰 아시아에 새로운 판매 국가가 추가되는 것이다.

메디톡스는 중국 판매를 위해 현지 파트너의 유통망을 활용한다. 2024년 해남 스터우와 수출 총판 계약을 맺고 뉴라미스의 중국 판권을 5년간 부여했으며, 해남 스터우는 시노팜과 협업해 현지 마케팅과 유통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미 여러 필러 제품이 판매되는 시장에 후발주자로 진입하는 만큼, 이 협업은 '필룩스'의 판매망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경로다.

다만 중국에는 리브사이언스의 '이브아르', 휴메딕스의 '엘라비에', 차메디텍의 '히아필리아' 등 국내 업체의 필러가 이미 진출해 있다. 메디톡스는 후발주자로 합류하는 만큼, 주름 개선용과 볼륨 개선용 제품을 함께 출시하는 등 현지 수요에 맞춰 제품군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중국 미용의료 시장은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현지 맞춤형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동시에 파트너사와의 협의를 통해 오는 4분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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