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송편에 11첩 반찬까지···편의점 '혼추족' 밥상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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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편에 11첩 반찬까지···편의점 '혼추족' 밥상 경쟁

등록 2026.09.24 07:18

권한일

  기자

'풍성한가위 정찬' 등 다양한 선택지1인 가구, 명절 근무자 등 집중 공략

GS25가 추석을 맞아 판매 중인 도시락·간편식·김밥·주먹밥. 사진=GS리테일GS25가 추석을 맞아 판매 중인 도시락·간편식·김밥·주먹밥. 사진=GS리테일

편의점 업계가 추석 연휴에 귀성하지 않거나 근무하며 홀로 추석을 보내는 '혼추족'을 겨냥한 먹거리 경쟁에 나섰다. 명절 도시락 판매량이 매년 증가하는 가운데 각 사는 명절 특별 도시락 구성을 한층 강화하는 동시에, 송편·약과 등 후식을 더하고 김밥과 주먹밥 등으로 선택지를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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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ck Point!

편의점 업계가 혼추족을 겨냥한 명절 도시락 경쟁에 돌입

명절 도시락 판매량 매년 증가

송편, 약과 등 후식 추가로 선택지 확대

숫자 읽기

CU 명절 도시락 매출 2023년 18.5% 증가

2024년 20.8% 증가

지난해 매출의 60.5%는 1인 가구 밀집 지역에서 발생

자세히 읽기

GS25, 명절 도시락과 간편식 4종 출시

CU, 다양한 명절 상품 확대

세븐일레븐, 반찬 구성과 밥맛 보강

이마트24, 후식 포함한 도시락 제공

어떤 의미

편의점 도시락으로 명절 분위기 간편하게 연출 가능

혼추족 증가에 따라 맞춤형 상품 출시

소비자 편의성 고려한 다양한 상품 구성

주목해야 할 것

명절 도시락의 지속적인 인기와 매출 증가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맞춤형 상품의 중요성

편의점 업계의 경쟁 심화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25는 최근 명절 도시락과 간편식 등 4종을 순차적으로 출시했다. 대표 상품은 6900원에 판매 중인 '이달의 도시락 한가위편'이다. 9칸 용기에 흑미밥·전주비빔밥·유채나물밥 등 세 가지 밥을 나눠 담아 골라 먹는 재미를 살렸다. 잡채와 떡갈비, 양념닭갈비에 오미산적·옥수수전 등을 곁들이고 송편 2개를 넣어 후식까지 챙겼다.

도시락 한 판이 부담스러운 소비자를 위한 상품도 마련했다. '추석 잡채&전'은 고기와 버섯을 넣은 잡채에 동그랑땡·오미산적을 함께 담아 6900원에 선보였다. 명절 음식을 각각 준비하지 않고 필요한 만큼 데워 먹을 수 있도록 한 구성이다. 이 외에도 불고기와 나물 등 여섯 가지 재료를 넣은 '추석 불고기고추장비빔 김밥'은 3700원에, 곤드레 나물밥에 맥적구이를 올린 '추석 맥적구이 주먹밥'은 1900원에 판매 중이다.

CU도 정찬 도시락부터 단품요리, 소포장 디저트까지 명절 상품을 확대했다. CU의 명절 연휴 기간 명절 도시락 매출은 전년 대비 2023년 18.5%, 2024년 20.8%, 지난해 12.2% 증가했다. 지난해 명절 연휴 도시락 매출의 60.5%는 대학가·원룸촌·오피스텔 등 1인 가구 밀집 입지에서 나왔다.

CU가 이 같은 수요를 겨냥해 내놓은 '풍성한가위 정찬 도시락'은 간장불고기와 잡채, 오미산적·김치전·해물부추전에 시금치·고사리·도라지 나물 등을 담아 65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또한 불고기를 올린 잡채와 전 3종으로 구성한 '풍성한가위 잡채 모둠전'은 5600원에 판매한다. 후식인 '참깨송편'은 흰송편과 쑥송편을 각각 4알씩 담은 3500원의 소포장 상품으로, 포크를 동봉해 취식 편의성을 높였다.

세븐일레븐 추석맞이 복가득담은 간편식 시리즈. 사진=코리아세븐세븐일레븐 추석맞이 복가득담은 간편식 시리즈. 사진=코리아세븐

세븐일레븐은 반찬 구성과 밥맛을 함께 보강했다. 6900원에 판매 중인 '복가득담은한상도시락'에는 소불고기와 김치전·동그랑땡 등 모둠전을 비롯해 11가지 반찬을 담았다. 새로운 반찬을 원하는 고객 의견을 반영해 오리훈제구이를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도시락 외에도 다양한 형태의 명절 간편식을 찾는 고객을 위해 '복가득담은떡갈비김밥'과 '복가득담은고기산적무스비'는 각각 3600원, 2400원에 내놨다. 국내산 돼지갈빗살로 만든 남도식 떡갈비와 두툼한 고기산적 패티를 각각 주재료로 썼다. 두 상품에는 냉장밥의 노화를 막고 수분을 보존하는 '라이스 프로젝트' 기술을 적용해 전자레인지로 데우지 않아도 촉촉한 식감을 유지하도록 했다.

이마트24는 식사부터 후식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한가위보름달만찬'을 6900원에 선보였다. 은행 고명을 올린 흑미밥에 한돈돼지불고기, 꼬치전·닭가슴살두부전·김치전, 잡채와 삼색나물을 넣었다. 별도로 포장한 미니 찹쌀약과까지 총 10가지 메뉴를 담아 명절 한상을 구성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이번 명절 도시락은 한 끼 식사뿐 아니라 후식까지 하나의 도시락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특징"이라며 "고객들이 간편하게 명절 분위기를 낼 수 있도록 담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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