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스페이스X '스타십' 첫 궤도비행 예고 소식에 우주항공株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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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스타십' 첫 궤도비행 예고 소식에 우주항공株 강세

등록 2026.09.17 09:45

김호겸

  기자

센서뷰·스피어 등 우주항공 관련 종목 강세스페이스X 투자 관련주 투자 매수세 유입스타링크 V3 위성 배치 계획 포함

특징주. 그래픽=박혜수 기자특징주. 그래픽=박혜수 기자

스페이스X가 차세대 우주선 '스타십'을 처음으로 지구 궤도에 올리는 시험 비행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국내 우주항공 관련주가 장 초반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스페이스X 공급망에 포함된 기업과 지분 투자 이력이 있는 벤처캐피탈(VC)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8분 기준 센서뷰는 전 거래일보다 339원(24.27%) 오른 1736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스피어는 1650원(8.11%) 상승한 2만2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스페이스X 투자 관련주도 오름세다. 아주IB투자는 전 거래일 대비 200원(5.71%) 오른 3700원, 미래에셋벤처투자는 510원(3.11%) 상승한 1만6910원에 거래 중이다.

관련 종목 강세는 스페이스X가 스타십의 첫 궤도비행에 도전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스페이스X는 규제 당국의 최종 승인을 전제로 오는 22일 14번째 스타십 시험 비행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7월 시험이 지구 궤도를 돌지 않는 준궤도 비행에 그친 것과 달리 이번에는 스타십을 처음으로 궤도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비행이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스타십은 지상 약 275㎞ 상공에서 지구를 약 6차례 돈 뒤 발사 약 10시간 만에 칠레 서쪽 태평양에 착수한다. 첫 스타링크 V3 위성 배치도 이번 시험에 포함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스페이스X와 직접적인 공급 관계를 맺거나 투자자산을 보유한 기업들이 관련주로 묶이고 있다. 스피어는 스페이스X와의 장기 공급계약을 기반으로 우주항공용 니켈 특수합금 공급망에 참여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스타십 생산량 확대가 현실화할 경우 특수합금 수요 증가가 실적에 반영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센서뷰는 과거 스페이스X에 위성용 고주파 케이블을 공급한 이력이 부각되면서 우주항공 테마에 편입돼 있다. 스타링크 위성 관련 부품 사업 확대 가능성도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아주IB투자와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스페이스X 투자 이력이 있는 종목이다. 아주IB투자는 올해 상반기 스페이스X 등 해외 투자자산의 평가이익이 실적에 반영됐으며 미래에셋벤처투자 역시 스페이스X 지분 투자에 참여한 이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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