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정 1305개, 개발정 701개 인수로 실적 기대LNG 형태로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낮은 생산원가로 수익성 확보 전망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국 셰일가스 자산 인수에 나서면서 LNG 사업의 수직계열화가 한층 강화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이미 생산 중인 가스전을 확보해 인수 직후부터 실적 기여가 가능하고 향후 미국산 LNG 트레이딩까지 연계할 수 있다는 점이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17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유지했다. 회사는 미국 애팔래치아 지역 마셀러스 분지에 위치한 셰일가스 자산을 5억5000만달러에 인수할 예정이다. 거래 종결 목표 시점은 오는 11월 중순이다.
인수 대상은 생산정 1305개와 개발정 701개 등 총 2006개 가스정으로 구성됐다. 매장량은 약 1.3Tcf, 하루 생산량은 124MMscf 수준이다. 하나증권은 생산원가가 MMBtu당 2달러 미만으로 낮아 가스 가격이 하락해도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유 연구원은 "현재 생산 중인 셰일가스 자산이기 때문에 바로 실적 기여가 가능하다"며 "2028년 이후 연간 1000억원 가량 영업이익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NG 트레이딩과의 연계 효과도 기대된다. 인수 가스전 생산량은 LNG로 환산하면 연간 약 100만톤 규모다. 일부 물량은 멕시코만 액화터미널을 거쳐 LNG 형태로 판매할 수 있어 국내 도입이나 지역별 가격 차이를 활용한 트레이딩으로 확장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신한투자증권도 이번 인수를 포스코인터내셔널의 LNG 포트폴리오 강화 요인으로 평가했다. 한승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2000원을 유지했다.
한승훈 연구원은 "목적지 유연성이 높은 북미 LNG 소싱 기반 강화"라며 "가격·수급 환경에 따라 국내 도입·스팟 판매를 탄력적으로 조정해 트레이딩 기회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스전-액화-트레이딩 연계를 통한 LNG 가격 변동 영향 완충과 지역별 가격 차이를 활용한 LNG 트레이딩 기회 확대가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김호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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