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배달의민족 인수를 검토했으나 최종적으로 인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지난 5월 '우버·네이버, 8조원에 배민 인수' 보도가 나온 이후 인수 가능성을 검토해왔지만 약 4개월 만에 최종 부인 입장을 내놨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네이버는 '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해명(미확정)의 재공시 사항'을 통해 배달의민족 지분 인수를 검토했으나 경영환경 등의 변화에 따라 인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시는 지난 5월 19일 '우버·네이버, 8조에 배민 인수한다'는 기사에 대한 확정 해명공시다. 당시 보도에서는 네이버와 우버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배달의민족 지분을 인수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지분은 네이버와 우버가 2대8로 나눠 갖는 방안을 논의했던 걸로 전해졌다.
네이버는 당시 "배달의민족 지분 인수를 검토 중이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했다. 이후 6월 18일에도 같은 내용의 미확정 해명공시를 내며 인수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확정 공시에서는 인수 검토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최종적으로 인수를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명시했다. 네이버는 인수 철회 배경으로 "경영환경 등의 변화"를 들었다.
당시 보도에서 거론된 인수 대상은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가 가진 배달의민족 지분이다. 우버는 지난 7월 16일 DH와 사업결합 계약을 체결하고 DH 지분 100%를 총 148억달러(약 21조9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거래는 규제 당국의 승인 등을 거쳐 2027년 하반기 완료될 예정이다.
뉴스웨이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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