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수익성 '빨간불' 켜진 퍼시스···오피스 구독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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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빨간불' 켜진 퍼시스···오피스 구독 승부수

등록 2026.08.18 17:39

박종진

  기자

가구부문 59억 적자···베트남·미국법인도 순손실베트남 법인에 152억 추가 출자···해외 투자 지속7월 오피스 구독 출시···신규 수익원 확보 나서

퍼시스 본사 사진=연합뉴스퍼시스 본사 사진=연합뉴스

퍼시스가 주력 가구사업의 부진으로 올해 상반기에 적자 전환했다. 해외법인인 베트남 법인과 미국 법인도 나란히 순손실을 기록해 국내외 사업 전반의 수익성에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오피스 구독 서비스'로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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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ck Point!

퍼시스가 올해 상반기 적자전환

국내외 사업 전반 수익성 부담 커짐

오피스 구독 서비스로 성장동력 모색

숫자 읽기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1852억3357만원,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

영업손실 74억8824만원으로 적자전환

2분기 영업손실 54억1728만원

가구부문 영업손실 59억2365만원, 인테리어 부문 영업손실 19억원

해외법인 현황

베트남 법인 상반기 매출 259억779만원, 순손실 38억2554만원으로 적자전환

미국 법인 상반기 순손실 19억2883만원,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 확대

해외법인 순손실 합산 60억원 육박

사업 다변화

정관에 렌탈 임대 및 유지관리 서비스업 추가

7월부터 렌탈 서비스 출시

가구 제작 및 설비 비용 선투입, 대금은 3~5년 계약기간에 회수 구조

현재 상황은

베트남 법인 매출 감소와 비용 부담이 수익성에 영향

미국 법인은 사업 기반 구축 및 매출 확대 초기 단계

퍼시스, 해외법인 투자 지속 및 재무구조 안정적(부채비율 12.8%, 유동비율 356.7%)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퍼시스의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은 1852억 3357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74억 8824만원으로 적자전환했다. 특히 2분기에만 54억 1728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퍼시스는 주력인 가구사업의 수익성 악화가 두드러진다. 퍼시스 가구부문의 올해 상반기 영업손실은 59억 2365만원이다. 전년 동기 영업이익 65억원에서 적자전환했다. 인테리어 부문은 지난해 상반기 영업손실 13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19억원으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해외법인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퍼시스 베트남 법인(FURSYS VN CO.,LTD)은 올해 상반기 매출 259억 779만원, 순손실 38억 2554만원을 기록했다. 이 법인은 지난해 상반기 순이익 7억 5480만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적자 전환했다. 매출도 12.8% 감소했다.

미국 법인 FURSYS AMERICA LLC도 적자를 이어갔다. 미국 법인은 올해 상반기 순손실 19억 2883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순손실 1억 874만원에서 확대된 수치이다. 베트남과 미국 법인의 상반기 순손실을 단순 합산하면 60억원에 육박한다.

퍼시스는 해외 법인의 부진 속에도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올해 상반기 베트남 법인에 약 151억원을 추가 출자했다. 앞서 지난해 상반기에도 약 154억원을 추가 출자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퍼시스의 별도재무제표에 기재된 베트남 법인과 미국 법인의 투자주식 장부금액은 약 937억원에 달한다.

이외에도 퍼시스는 국내외 기존 사업의 수익성 부담이 커진 가운데 사업영역 다변화에 나서고 있다. 회사는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정관상 사업목적에 '렌탈 임대 및 유지관리 서비스업'을 새롭게 추가했다. 이는 퍼시스가 기존 사무가구 제조·판매에서 렌탈 서비스까지 사업영역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회사는 지난 7월부터 렌탈 서비스를 출시했으나 단기간에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이다. 가구 제작 및 설비 비용은 선투입되나 대금은 3~5년의 계약기간에 나눠서 회수하는 구조로 오히려 재무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퍼시스의 재무구조는 안정적인 모습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회사의 부채비율은 12.8%에 불과하며 유동비율은 356.7%에 육박한다.

퍼시스 관계자는 "베트남 법인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감소한 가운데 생산 및 운영 과정에서의 비용 부담이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으며 미국 법인은 현지 사업 기반을 구축하고 매출을 확대해 나가는 초기 단계로 관련 운영 비용 등이 반영됐다"며 "다만 미국 법인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는 등 해외 사업 확대를 위한 기반을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있으며 회사는 각 해외법인의 사업 단계와 시장 상황에 맞춰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수익구조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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