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순매도 7343억원, 지수 하락 주도지정학적 불확실성·미 국채금리 상승 영향코스닥도 외국인·기관 매도에 2.92% 하락
장 초반 7200선을 터치했던 코스피가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6800선까지 밀렸다. 간밤 미국 반도체주 강세를 반영해 상승 출발했지만 기관의 대규모 매도와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되면서 장중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낙폭을 2%대로 확대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3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3.02포인트(1.62%) 내린 6864.92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149.83포인트(2.15%) 오른 7127.77로 출발한 뒤 장중 7216.62까지 상승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강세를 보이자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된 것이다. 그러나 오전 중 상승폭을 반납하기 시작한 뒤 하락 전환했고 오후 들어 6900선마저 내줬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7343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711억원, 2147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장 초반 상승세를 이끌었던 반도체주는 종목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2.28% 내린 26만8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강세를 보였던 SK하이닉스는 상승폭을 줄여 0.79% 오른 165만8000원을 기록 중이다. SK스퀘어는 1.21% 하락했고 삼성전기는 7.25% 급락하며 낙폭이 두드러졌다.
다른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체로 약세다.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이 각각 4.19%, 4.74% 내리고 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도 1.16% 하락 중이다. 반면 삼성생명은 2.82%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같은 시각 전 거래일보다 25.23포인트(2.92%) 하락한 839.42를 나타내고 있다. 전장보다 0.22% 오른 866.59로 출발해 장중 872.59까지 올랐지만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344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21억원, 2946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이차전지와 바이오·로봇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나란히 5.66% 하락했고 레인보우로보틱스도 5.69% 내렸다. 알테오젠과 에이비엘바이오는 각각 3.66%, 4.16%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도체 장비주는 종목별로 엇갈렸다. 이오테크닉스는 4.58% 상승했고 주성엔지니어링도 0.84% 오르고 있다. 반면 원익IPS와 리노공업은 각각 1.97%, 3.81%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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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호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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