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 영업익 87.5% 증가···국내 기존점 매출 호조당기순이익 1424억원···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롯데온 적자 축소···하이마트 영업익 70.6% 감소
롯데쇼핑의 3분기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34.5% 늘었다. 국내외 백화점의 이익이 고루 늘고 국내 마트의 수익성도 개선된 결과다.
6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7.1% 증가한 3조6532억원, 영업이익은 1756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487억원 적자에서 1424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백화점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5.7% 늘어난 8081억원으로 3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5.7% 증가한 1129억원이다. 국내에서는 본점과 잠실점 등 대형점 방문객과 외국인 매출이 늘었고, 마진이 높은 패션 상품 판매도 호조를 보였다. 해외에서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전 점포의 이익이 늘면서 영업이익이 71억원으로 99.2% 증가했다.
마트 매출은 1조4626억원으로 9.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16억원으로 87.5% 늘었다. 국내에서는 전년 소비쿠폰 지급에 따른 기저효과와 명절 시점 차이 등으로 기존점 매출이 늘었다. 해외에서는 베트남 사업이 호조를 보였으나 인도네시아의 소비 부진과 경쟁 심화로 전체 해외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전자상거래 사업은 롯데온 거래액이 늘면서 매출이 18.4% 증가한 26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72억원으로 1년 전보다 24억원 줄었다.
자회사 실적은 엇갈렸다. 롯데홈쇼핑은 건강식품과 뷰티 등 수익성 중심의 상품 운영과 비용 효율화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27.6% 증가한 131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컬처웍스는 외화 흥행으로 관람객이 늘고 티켓 객단가가 오르면서 영업이익이 77.9% 증가한 147억원을 냈다. 롯데하이마트는 대형·생활가전 판매가 줄어 영업이익이 70.6% 감소한 56억원에 그쳤다.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10조71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늘었다. 누적 영업이익은 62.3% 증가한 5184억원이다.
임재철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앞으로도 핵심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지속적인 체질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문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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