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용호1구역 수주···누적 10조4686억 기록압구정·여의도·성수 등 서울 핵심지 시공권 확보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 처음으로 수주액 10조원을 돌파했다.
2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전날 열린 창원 용호1구역 재건축 조합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
창원 용호1구역은 창원시 성산구 용호동 62번지 일대에 지하 3층~지상 최고 46층, 8개 동, 1315가구와 근린생활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약 7381억원이다.
신규 단지명으로는 '래미안 클리에르(RAEMIAN CLIER)'를 제안했다. 최고 정점을 의미하는 'Climax'와 새로운 시대를 뜻하는 'Era'의 합성어로, 창원 주거문화의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외관은 용지호수를 배경으로 거대한 폭포가 쏟아지는 모습을 형상화한 입면 패턴을 적용했으며, 특히 148m 높이의 랜드마크동 최상층에는 하늘로 뻗어오르는 듯한 조형물을 배치해 단지의 상징성을 높였다.
용지호수 조망을 극대화하도록 주거동 배치와 간격을 조정해 호수 조망 가구를 기존 계획안의 584가구에서 955가구로 늘렸다. 최고 46층, 148m 높이의 랜드마크 동에는 스카이 라운지와 게스트하우스 등을 갖춘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임철진 삼성물산 주택영업본부장은 "용호1구역의 뛰어난 입지와 자연 환경을 고려한 차별화된 설계를 제안했다"며 "삼성물산의 설계·기술·품질 역량을 총결집해 최고의 랜드마크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용호 1구역 수주로 삼성물산의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은 10조4686억원으로 늘었다. 삼성물산이 연간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10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삼성물산은 여의도 시범아파트 재건축(2조2685억원)과 압구정4구역 재건축(2조1154억원), 성수전략정비구역 제3지구 재개발(1조8275억원) 등 서울 핵심지 대형 사업 시공권을 확보했다.
이외 ▲개포우성4차 재건축(8145억원) ▲대치쌍용1차 재건축(6892억원) ▲방배신삼호 재건축(6538억원) ▲여의도 목화아파트 재건축(5122억원) ▲신반포19·25차 통합재건축(4434억원) ▲마포한강삼성아파트 리모델링(2810억원) ▲반포푸르지오아파트 리모델링(1250억원) 등을 수주했다.
수의계약 절차를 밟고 있는 공사비 2조원대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13단지 재건축 사업까지 수주하면 올해 누적 수주액은 12조원을 넘어 연간 목표치인 13조원 달성에도 한층 가까워질 전망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래미안은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상품 개발과 고객 수요를 반영한 신사업 진출, 차세대 홈 플랫폼 제공 등을 통해 국내 주거문화의 변화를 이끌어왔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경쟁력과 철저한 선별 수주 전략을 바탕으로 래미안의 독보적인 위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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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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