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정용진의 '두뇌' 경영전략실··· 삼각편대 수술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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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의 '두뇌' 경영전략실··· 삼각편대 수술 시동

등록 2026.10.23 22:33

선다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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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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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진

  기자

올리브영 성장 이끈 유통 전문가까사미아 경쟁력 강화·화장품 성장세 지속 과제유통·제조·브랜드 경영 경험 앞세워 신성장동력 발굴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13년 만에 이마트 대표이사로 복귀하면서 23일 인사와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경영전략실'이 핵심 부서로 주목받는다. 그동안 공석이던 사장급 경영전략실장을 새롭게 선임하지 않고 정 회장이 직접 챙기는 경영 체제를 구축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이마트 부문 기획전략실을 폐지하고 그룹 경영전략실 중심으로 조직 체계를 만든 점에서도 정 회장의 두뇌 부서라는 말까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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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이마트 대표이사로 복귀

23일 인사와 조직 개편 단행

경영전략실이 핵심 부서로 주목

숫자 읽기

경영전략실은 신세계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 예상

김홍극 대표와 경영전략실 참모진의 삼각 편대 구조

정 회장이 경영전략실 직접 챙겨

향후 전망

경영전략실이 상시 평가 감시탑 역할 수행 예상

온오프라인 채널 통합의 원스톱 지원 주도

적자·부실 사업군 재무 수술 주도 예상

자세히 읽기

최택원 SSG닷컴 대표, 경영지원총괄 책임 발탁

박승학 조선호텔앤리조트 레저사업부장, 대외협력본부장 선임

젊은 실무 임원들로 직속 라인업 완성

주목해야 할 것

정 회장의 성과주의 원칙에 따른 상시 인사 체계 구축

정 회장의 직속 추진체로서 경영전략실의 시장 대응과 의사결정 속도 향상

경영전략실이 슬림하고 강한 기동 타격대로 체질 개선

무엇보다 경영전략실은 김홍극 대표 겸임, 경영전략실 참모진의 관계를 하나의 '의사결정 구조(삼각 편대)'로 입체화 할 수 있는 사실상 신세계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수장 임명 대신 '실무형 직속 참모' 전면 배치


이번 경영전략실 인선은 사장급 실장 영입 대신 실무와 현장 감각을 갖춘 최측근 인사들로 보직 이동하면서 "슬림해졌지만 묵직한 부서"라는 평가까지 받고 있다.

인사와 감사를 총괄하는 경영지원총괄 책임에는 최택원 SSG닷컴 대표가 발탁됐다. 최 총괄은 이마트 영업총괄본부장과 SSG닷컴 대표를 거치며 오프라인과 이커머스 현장 모두를 경험한 인물이다. 정 회장의 '상시 성과주의' 평가 체계를 현장에 실시간 적용할 적임자로 꼽힌다.

대외협력본부장에는 박승학 조선호텔앤리조트 레저사업부장이 선임되면서 대외 리스크 관리와 홍보 라인을 총괄한다. 경영전략실 내 홍보팀장에 공재훈 상무보, 경영지원팀장에 송수용 상무보 등 젊은 실무 임원들이 발탁돼 정 회장의 의중을 즉각 반영할 속도감 있는 직속 라인업을 완성했다.

경영전략실 수시 인사부터 재무 수술 역할


새롭게 재편된 경영전략실은 정 회장의 직접 경영을 보좌하며 '상시 수시 인사'와 '온오프라인 원스톱 지원', '부실사업에 대한 재무수술' 등과 같은 핵심 임무를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 회장이 연말 정기인사의 틀을 없애고 "성과가 없으면 연중이라도 바꾼다"는 원칙을 세운 만큼, 경영전략실은 전 계열사의 핵심성과지표(KPI)와 영업이익을 실시간으로 점검하는 '상시 평가 감시탑'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온·오프라인 채널 통합의 '원스톱 지원'도 경영전략실이 주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마트와 SSG닷컴 대표를 동시에 맡은 김홍극 대표가 물류·공급망(SCM)·상품 구매력 결합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계열사 간 이해관계와 규제, 시스템 장벽을 경영전략실이 직접 조정하고 정리하는 '셰르파'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적자·부실 사업군에 대한 재무 수술도 경영전략실이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 회장이 경영 전면에 나서면서 그룹 내 비핵심 자산 효율화와 적자 계열사에 대한 사업 구조조정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경영전략실은 재무 건전성 확보를 위한 구조조정의 '설계자'인 동시에 '칼자루'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정용진-김홍극-경영전략실' 삼각 편대의 스피드 경영


이번 인사에서 신세계그룹은 '정용진 회장의 결정 - 김홍극 대표의 현장 실행 - 경영전략실의 밀착지원'으로 이어지는 속도감 있는 삼각 의사결정 구조를 구축했다.

이번 인사에서 경영전략실이 정 회장의 직속 추진체로 탈바꿈하면서 신세계그룹의 시장 대응과 의사결정 속도는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경영전략실이 과거 보수적인 보고와 조정 역할에 머물렀다면 이번 인사에서는 정 회장의 책임경영을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떠받치는 슬림하고 강한 기동 타격대로 체질을 개선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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