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태국 20조 유통망' 손잡은 젝시믹스···동남아 확장 거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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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20조 유통망' 손잡은 젝시믹스···동남아 확장 거점 확보

등록 2026.10.23 10:13

양미정

  기자

태국 최대 유통망 통해 전략적 진출여성 액티브웨어로 소비자 반응 평가태국을 기반으로 동남아 시장 확장 목표

사진=젝시믹스사진=젝시믹스

젝시믹스가 태국 최대 기업집단인 CP그룹의 유통망 활용해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에 나선다. 현지 대형 도매 매장을 시작으로 온라인과 하이퍼마켓으로 판매 채널을 순차 확대하는 단계별 진입 전략이다.
젝시믹스는 CP그룹(Charoen Pokphand Group) 산하 유통 계열사 CP 엑스트라(AXTRA)와 유통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태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젝시믹스의 의류와 잡화 제품은 CP 엑스트라가 운영하는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유통된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태국 현지 대형 유통망을 확보했다는 점이다. CP 엑스트라는 태국 최대 민간기업인 CP그룹의 도·소매 유통사업을 담당하는 핵심 계열사다. 태국 최대 도매 브랜드인 마크로(Makro)와 하이퍼마켓 로터스(Lotus's)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약 4892억 바트(한화 약 20조 원)로 태국 유통기업 가운데 최대 규모다. 태국을 비롯한 아시아 10여 개국에 유통망을 두고 있으며 광범위한 온·오프라인 유통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또 모기업인 CP그룹은 식품과 유통, 통신, 금융, 전자상거래 등 14개 사업군을 운영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2023년 기준 연매출은 약 3조3209억 바트(약 1000억 달러·한화 약 130조 원), 임직원은 약 45만명에 달한다.

젝시믹스는 이번 유통을 토대로 판매 채널은 단계적으로 넓히기로 했다. 초기 진입 단계에서 태국 전역의 마크로 67개 매장과 온라인 플랫폼(로터스·마크로 프로)을 통해 여성 액티브웨어 대표 라인을 우선 공급한다. 이후 초기 판매실적과 현지 반응을 검증한 뒤 로터스 온·오프라인 매장 전반으로 유통망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초기 공급 제품은 헤바 크롭탑, 젤라 인텐션 스퀘어 브라탑, V-UP 3D 플러스 레깅스, 젤라 인텐션 바이커 쇼츠 등 대표 여성 액티브웨어 라인이다. 태국 소비자의 선호도와 현지 유통 환경을 고려해 제품을 선정했다는 것이 젝스믹스의 설명이다. 대표 제품의 판매 반응을 바탕으로 유통 채널 확대 여부를 판단한다는 점에서 초기 매장의 성과가 향후 사업 확장의 기준이 될 전망이다.

이번 협력은 자체 매장 출전에 따른 초기 투자 부담을 줄이고 현지 거대 유통망을 활용해 시장성을 타진할 계획이다. 따라서 도매 매장 중심의 초기 유통 구조 특성상 일반 소비자 대상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초기 안착 여부가 향후 동남아 진출 확대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태국은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를 위한 핵심 전략 국가 가운데 하나"라며 "태국 최대 기업집단인 CP그룹의 유통 네트워크와 협력을 통해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빠르게 확대하고, 태국을 거점으로 동남아 시장에서 글로벌 브랜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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