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삼전·닉스 프리장서 3% 이상 반등···"주가 조정, 펀더멘털보다 수급 탓"

증권 종목 특징주

삼전·닉스 프리장서 3% 이상 반등···"주가 조정, 펀더멘털보다 수급 탓"

등록 2026.10.16 08:33

노영현

  기자

삼성전자 3.57%·SK하이닉스 4.44% 상승 출발미 국채금리 하락에 뉴욕증시 반등···투심 개선 기대KB증권 "수급 공백·위험 회피에 따른 가격 왜곡"

특징주. 그래픽=박혜수 기자특징주. 그래픽=박혜수 기자

간밤 뉴욕증시가 미 국채금리 하락에 힘입어 반등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장 초반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국내 증권가에서는 최근 반도체 대형주의 급락이 펀더멘털 악화보다 수급 공백과 투자심리 위축에 따른 과도한 조정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6일 오전 8시17분 기준 삼성전자는 넥스트레이드(NXT)에서 전 거래일 대비 3.57% 오른 21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4.44% 상승한 131만8000원을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시장에서는 미 국채금리 급락에 따라 증시가 반등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0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08% 상승했다.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이날 5.086%로 하락하며 지난 8월 1일 이후 가장 큰 하루 낙폭을 보였다. AI 관련 기업들의 부채 부담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면서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안전한 자산인 미 국채로 눈을 돌린 것이 금리 하락의 배경 중 하나로 꼽힌다.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급락했지만 국내 증권가에서는 국내 증시 수급 공백과 투자심리 위축으로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한 만큼 현재 구간이 'W자형 반등'을 위한 두 번째 저점이 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16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최근 주가 급락은 펀더멘털 훼손보다는 국내 증시의 수급 공백과 투자심리 위축이 빚어낸 과도한 조정"이라며 "최근 반도체 주가의 급격한 조정은 펀더멘털 훼손이 아닌 금융시장의 위험 회피 심리가 초래한 일시적 가격 왜곡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이어 "경기 침체와 이익 감소에 대한 과도한 우려가 주가에 선반영된 결과"라며 "금융위기에 준하는 밸류에이션 진입은 지난 7월29일 저점에 이어 W자형 반등을 위한 두 번째 바닥을 다지는 과정으로 해석된다"고 덧붙였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