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기식 브랜드 정리에 생수 자회사 적자화장품 사업도 가시적 성과 없어성장동력 확보 과제
웅진식품이 사업 다각화를 위해 추진한 신사업에서 좀처럼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건기식 사업뿐만 아니라 생수 사업, 화장품 사업 등에서 별다른 성과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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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식품 신사업 성과 부진
건기식, 생수, 화장품 사업에서 어려움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 난항
2023년 론칭한 '다릴한' 단종
더조은워터 2024년 흑자 전환 후 적자
2025년 영업이익 62억원, 2년간 56% 감소
다릴한, 한방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로 시작
생수사업, 더조은워터 인수로 시너지 기대
화장품 사업, 아직 가시적 성과 없음
재무 건전성 악화, 부채비율 208%
결손금 증가, 2025년 50억원
본업 수익성 둔화, 수익성 확보 필요
웅진식품 관계자, "다릴한 단종, 더 이상 운영 계획 없어"
14일 업계에 따르면 웅진식품이 지난 2023년 론칭한 한방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다릴한'이 단종됐다. 다릴한은 웅진식품이 현직 한의사들과 공동 연구·개발한 한방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로 기존 음료사업에서 벗어나 건강기능식품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기 위해 선보인 브랜드이다.
웅진식품은 2023년 7월 체지방 관리 제품인 '다릴한 공 한방 다이어트'를 시작으로 같은 해 9월 관절·뼈 건강을 위한 '다릴한 관 한방 관절·뼈', 갱년기 여성 건강을 위한 '다릴한 후 한방 갱년기 건강' 등을 잇달아 출시했다. 회사는 이 제품들을 통해 건기식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한다는 구상이었다.
이번 다릴한 단종으로 남아있는 웅진식품의 건기식 브랜드는 '솔브앤고'만 남게 됐다. 솔브앤고도 2023년 다릴한과 함께 선보인 브랜드이다.
웅진식품은 생수사업에서도 수익성 확보가 과제로 남아있다. 회사는 2023년 6월 약 43억원을 투입해 생수 제조업체 더조은워터 지분 100%를 인수했다. 해당 인수로 기존 음료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생수 생산 기반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됐다.
더조은워터는 웅진식품이 인수한 이듬해인 2024년 전년 적자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나 지난해 다시 영업손실 5억 7423만원을 기록해 적자로 전환했다. 회사는 수익성 감소와 함께 재무 건전성도 다소 악화되고 있다.
더조은워터의 지난해 부채비율은 208%로 전년 대비 약 38% 올랐다. 부채총계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가운데 같은 기간 자본총계의 경우 10억원 가량 감소했다. 회사의 결손금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23년 38억원이었던 결손금은 2024년 40억원, 2025년 50억원까지 확대됐다.
웅진식품이 새로운 사업 영역으로 점찍었던 화장품 사업 등도 현재까지 별다른 행보를 보이지 않고 있다. 회사는 지난 2024년 정관상 사업목적에 '화장품·화장품 원료의 제조 및 판매업', '발전사업 전기판매사업 등 전기사업', '물류 산업 보관 및 창고업' 등을 추가했다.
하지만 사업목적 추가 이후 약 2년이 지난 현재까지 웅진식품은 자체 화장품 브랜드 출시나 관련 매출 실적 등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같이 신사업 성과가 제한적인 가운데 웅진식품의 본업 수익성도 최근 몇 년간 둔화한 상태이다. 2023년 약 141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은 2024년 116억원, 2025년 62억원 등으로 줄어들면서 2년 사이 영업이익이 약 56% 줄어들어 수익성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웅진식품 관계자는 "더 이상 운영할 계획이 없어서 다릴한은 단종됐다"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박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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