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쇄형 이어 미생물형까지 출시10년 만에 음식물처리기 재출시침대사업 성장 경험 앞세워 신시장 도전
국내 음식물처리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코웨이가 제품군 확대와 렌털 서비스를 앞세워 해당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회사는 분쇄 건조형과 미생물 분해형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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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음식물처리기 시장이 빠르게 성장
코웨이, 제품군 확대와 렌털 서비스로 시장 공략
2023년 시장 규모 1850억원
2024년 3300억원으로 약 78% 확대
2027년 1조원대 돌파 전망
음식물처리기, 악취와 위생 문제 줄여 주목
미생물 분해 방식 추가로 소비자 수요 세분화
코웨이, '제로 음식물처리기' 시리즈 출시
미생물형 제품, 서울대 기술 적용
렌털과 방문관리 서비스로 차별화
코웨이, 침대시장에서 입증한 렌털 역량
음식물처리기 시장에서도 경쟁력 주목
1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음식물처리기 시장 규모는 지난 2023년 1850억원에서 2024년 3300억원으로 약 78% 확대됐다. 지난해에는 5800억원 규모로 성장한 것으로 추정되며 올해는 94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2027년에는 처음으로 1조원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음식물처리기는 음식물 쓰레기를 보관하고 배출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와 위생 문제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생활가전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기존 건조·분쇄 방식뿐 아니라 미생물을 활용한 분해 방식까지 제품 선택지가 다양해지면서 소비자 수요도 세분화되는 추세이다.
이러한 시장 변화에 맞춰 코웨이도 음식물처리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코웨이는 지난 5월 '제로 음식물처리기 분쇄형' 2종을 출시해 약 10년만에 관련 시장에 재진입했다. 회사는 이달 1일에도 '제로 음식물처리기 미생물형'을 추가해 제품군을 넓혔다.
코웨이가 출시한 미생물형 제품은 서울대학교에서 기술을 이전받은 미생물 5종을 적용한 것이 특징으로 꼽힌다. 이 제품은 별도의 물 투입이나 초기 배양 대기 과정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코웨이는 음식물처리기 시장에서도 렌털과 방문관리 서비스를 앞세운다는 방침이다. 음식물처리기는 사용 과정에서 탈취 필터 교체와 내부 청소 등 유지관리가 필요한 제품인 만큼 정기적인 관리 서비스가 필요하다.
회사는 음식물처리기 렌털 고객에게 방문관리와 자가관리 방식을 제공하고 있다. 방문관리 고객은 전문 관리 인력인 코디를 통해 제품 점검과 필터 교체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자가관리 고객에게는 관리에 필요한 소모품을 정기적으로 배송한다.
해당 사업 방식은 코웨이가 앞서 침대시장에서 실행한 전략과 맞닿아 있다. 회사는 시몬스와 에이스침대 등 전통 침대업체들이 강세를 보여온 시장에서 비렉스 브랜드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해 왔다.
침대 구매에 따른 초기 비용 부담을 렌털 방식으로 낮추고 정기적인 매트리스 관리 서비스를 결합해 기존 일시불 판매 중심의 사업모델과 차별화를 뒀다. 이는 호실적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코웨이의 침대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5.3% 증가한 3654억원으로 시몬스와 에이스침대의 연간 매출을 웃돌았다.
침대시장에서는 시몬스와 에이스침대가 기존 강자였다면 음식물처리기 시장의 경우 앳홈의 '미닉스'가 꼽힌다. 닐슨아이큐코리아 조사에 따르면 앳홈의 미닉스는 지난해 국내 음식물처리기 시장에서 판매량 기준 점유율 30%를 기록했다.
이같이 음식물처리기 시장이 성장하면서 업체 간 경쟁도 제품 성능과 가격을 넘어 사후관리 서비스로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코웨이가 침대사업에서 입증한 렌털 운영 역량을 음식물처리기 시장에서도 경쟁력으로 연결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코웨이 관계자는 "음식물처리기 시장의 성장성에 다시 한번 진출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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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박종진 기자
pjj123@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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