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바이오 정석근 SK하이퍼 대표 "미래 AIDC 경쟁력, 메모리 역량·사업성·수익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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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근 SK하이퍼 대표 "미래 AIDC 경쟁력, 메모리 역량·사업성·수익구조"

등록 2026.10.08 14:53

김세현

  기자

정석근 SK텔레콤 AI CIC장 겸 SK하이퍼 대표. 사진=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정석근 SK텔레콤 AI CIC장 겸 SK하이퍼 대표. 사진=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정석근 SK텔레콤 AI CIC장 겸 SK하이퍼 대표가 AI 데이터센터(AIDC) 구축 경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향후 핵심 경쟁 요인으로 '메모리 역량'과 '사업성 및 수익구조'를 꼽았다. 정 대표는 이러한 AI 인프라 산업의 변화가 한국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는 8일 오전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제16차 '디지털 인사이트 포럼'을 개최하고 글로벌 AIDC 산업의 변화와 우리나라 AI 인프라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최재유 포럼 공동의장(前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은 "AIDC는 반도체, 서버뿐 아니라 전력, 냉각, 소프트웨어, 네트워크 등 다양한 산업 역량이 결합돼야 하는 종합산업"이라며 "우리나라가 보유한 반도체·전력·ICT·제조 역량을 하나의 AIDC 생태계로 결집하고 이를 통합 패키지 형태로 수출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조강연에 나선 정 대표는 AI 시대의 데이터센터를 'AI 토큰 팩토리'로 규정했다. 기존 데이터센터가 데이터를 저장·처리하는 시설이었다면 AIDC는 AI 모델을 기반으로 '지능'을 지속적으로 생산하는 핵심 산업 인프라로 진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대표는 "지금까지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전력 확보가 AIDC 경쟁의 핵심 제약 요인이었다면, 앞으로는 대규모 추론 수요 증가에 대응할 수 있는 '메모리 역량'과 '사업성과 수익구조'가 새 핵심 경쟁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변화는 한국에 또 다른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정 대표는 "한국은 메모리 반도체와 첨단 제조, ICT 인프라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정부 지원과 민간 투자, 산업 간 협력을 결합한다면 글로벌 'AI 토큰 팩토리' 시대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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