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북스를 둘러싼 창작자 수수료 부담 문제가 국정감사 도마에 올랐다. 작가들이 프로모션 과정에서 수수료가 최대 40%에 이르는 유통 수수료와 할인 비용 전가를 부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 가운데, 리디 측은 업계 전반이 유사한 조건이라고 해명했다.
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리디의 웹소설·웹툰 유통 수수료와 프로모션 거래조건을 문제 삼았다.
이 의원은 한국디지털콘텐츠창작자협회가 웹소설 작가 23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리디의 수익 배분 구조와 할인 정책을 꼬집었다. 조사에 따르면 최근 프로모션을 경험한 작가의 60.7%가 40%의 유통 수수료를 적용받았고, 83.7%는 30%에서 40%로 상향된 수수료를 가장 큰 부담으로 꼽았다.
참고인으로 출석한 김동훈 한국디지털콘텐츠창작자협회장은 "작가들이 호소하는 가장 큰 문제는 과도한 수수료와 불공정 프로모션 강제"라며 "할인 비용의 부담이 창작자에게 전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 회장은 불리한 조건에도 작가들이 리디와 거래하는 이유로 장르별 독자층과 구매 수요가 리디에 집중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배기식 리디북스 대표는 "대부분 업체들이 거의 비슷한 조건으로 알고 있다"며 "저희만 특별히 특이한 조건이 있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답했다.
이어 이 의원은 "웹소설 생태계가 살아갈 수 있도록 리디 같은 플랫폼에서도 더 신경 써달라"고 당부하자 배 대표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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