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아이서치' 서비스 신규 가입 종료SKT·LGU+도 여러 서비스 종료 결정"운영 비용 들어···서비스 효율 위한 것"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오래된 부가서비스와 혜택을 잇달아 정리하고 있다. 가입자가 줄거나 다른 신규 서비스로 대체되는 사례가 늘면서, 신규 가입을 중단하거나 혜택을 축소하는 방식으로 운영 효율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KT는 '아이서치' 부가서비스에 대한 신규 가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아이서치는 보호 대상자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안전 서비스로, 최대 4명의 보호자에게 위치 알림을 보낸다. 이를 통해 일정 간격으로 보호 대상자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으며 미리 설정해 둔 안심존에 진입하거나 이탈했을 때도 알림을 받아볼 수 있는 기능이었다.
이번 결정으로 오는 12월 1일부터 신규 가입이 불가하며, 기존 고객은 서비스를 계속 이용할 수 있지만 해지할 경우 재가입은 불가능하다. 이번 서비스 가입 중단 결정에 대해 KT 관계자는 "(서비스 신규 가입 중단 건은) 이용이 저조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도 오래된 부가서비스 정리에 나서고 있다. SK텔레콤은 '발신번호메모플러스'의 신규 가입을 중단하기로 했다. 신규 가입 종료일은 오는 29일이며, 마찬가지로 기존 고객은 서비스 해지 시 재가입이 불가하다.
발신번호메모플러스는 휴대전화가 통화 중이거나 전화를 받을 수 없는 등 통화 불가 상황에서 상대방의 연락 번호를 문자메시지로 알려주는 서비스다. 장기간 운영돼 온 부가서비스지만 이용자가 줄어들자 신규 가입을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
LG유플러스의 경우 플러스플랜 요금제(플러스플랜130, 플러스플랜115, 플러스플랜105)의 프리미엄플러스 혜택인 '구글원+보상패스' 신규 가입이 오는 11월 종료될 예정이다. 구글원+보상패스는 구글의 AI 및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구글원과 휴대전화 교체 시 단말기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보상패스를 결합한 혜택이다.
이 밖에도 LG유플러스는 오는 30일 'U+스팸전화알림 앱 서비스'도 종료할 예정이다. 이는 AI 통화 서비스 '익시오'와 통화관련 부가서비스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매니저'에 통합돼 제공된다.
이처럼 통신3사가 기존 부가서비스를 정리하는 것은 서비스 운영에 들어가는 관리·시스템 비용을 줄이고, 한정된 인력과 자원을 새로운 서비스에 집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인공지능(AI) 등과 관련한 신규 부가서비스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기존 서비스 가운데 이용자가 적거나 유사 서비스로 대체할 수 있는 상품을 정리해 서비스 운영 효율성을 높이려는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향후 통신3사가 이용률이 낮거나 다른 서비스와 기능이 겹치는 기존 부가서비스를 중심으로 이 같은 정리 작업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용자가 저조한 서비스를 계속 운영하는 데도 시스템 유지·관리 등에 비용이 들어간다"며 "해당 서비스들이 정리되면 신규 서비스 개발이나 기존 서비스 고도화에 활용할 수 있는 여력 또한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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