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금융권 AI 해킹 확산에 안랩 프리마켓서 22%대 급등

증권 종목 특징주

금융권 AI 해킹 확산에 안랩 프리마켓서 22%대 급등

등록 2026.10.06 08:29

이자경

  기자

금융사 7곳서 고객정보 유출 사고 잇따라공격 IP서 AI 침투 테스트 도구 흔적 포착안랩, 향후 3년간 AI 분야에 1000억원 투자

특징주. 그래픽=박혜수 기자특징주. 그래픽=박혜수 기자

안랩이 프리마켓에서 22%대 급등하고 있다. 최근 국내 금융권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해킹 사고가 잇따르면서 보안 솔루션 수요가 확대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6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오전 8시19분 기준 안랩은 전 거래일 대비 1만7200원(22.34%) 오른 9만4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8만5500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9만5300원까지 올랐다.

최근 국내 금융기관에서 고객 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면서 보안 관련주에 투자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까지 개인정보 유출 사실이 확인된 금융사는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 하나은행, 부산은행, 예가람저축은행, 웰컴저축은행, 현대캐피탈 7곳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격은 데이터베이스(DB)를 직접 탈취하는 대신 웹페이지나 서버에서 고객 정보를 대량으로 조회하는 방식이 사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공격 IP에서는 중국어권 개발자가 오픈소스로 공개한 AI 침투 테스트 도구 '아르텍스(ARTEX)'의 흔적도 포착됐다. 아르텍스는 대형언어모델(LLM)을 활용해 취약점을 탐색·분석하고 필요한 도구를 호출해 취약점을 검증하는 도구다.

AI를 활용한 사이버 공격이 늘면서 보안업계에서는 방어 체계에도 AI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안랩은 기존 연구개발(R&D) 투자와 별도로 향후 3년간 AI 분야에 1000억원을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강석균 안랩 대표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AI 사이버 공격은 생산성과 속도, 규모 관점에서 사람이 판단하고 대응할 수 있는 수준을 벗어났다"며 해킹 방어를 위한 AI 기술 투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