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AI 실적 기대에 나스닥 1.05% 상승···'사상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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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실적 기대에 나스닥 1.05% 상승···'사상 최고치'

등록 2026.10.06 07:49

이자경

  기자

나스닥 1.05% 올라···3대 지수 동반 상승스페이스X 7.63%↑···엔비디아 최고치 경신美 국채금리 급등···7일 FOMC 회의록 주목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사진=로이터/연합뉴스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시가 인공지능(AI) 기업의 실적 성장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미국 장기 국채금리가 2002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랐지만 대형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며 나스닥은 사상 최고 종가를 경신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0.94포인트(0.18%) 오른 5만1267.9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1.23포인트(0.66%) 상승한 7773.95, 나스닥종합지수는 286.45포인트(1.05%) 오른 2만7477.31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은 지난달 22일 세운 종전 최고 종가를 넘어섰으며 S&P500도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이날 채권시장에서는 미국 국채 매도세가 이어지며 장기 금리가 상승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5.347%까지 올라 2002년 4월 3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30년물 금리도 5.702%까지 상승해 2002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물가 부담도 여전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9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에서 기업들의 지불 가격지수는 2022년 7월 이후 가장 높았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고금리를 예상보다 오래 유지할 수 있다는 우려가 국채금리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종목별로는 엔비디아가 2.12% 오르며 사상 최고 종가를 기록했다. 테슬라(2.20%), 메타플랫폼(1.90%), 마이크로소프트(1.48%)도 나란히 올랐다.

스페이스X는 7.63% 급등했다. 모건스탠리가 투자 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00달러로 제시한 점이 투자심리를 뒷받침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대만 TSMC와 반도체 생산시설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힌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국제유가는 중동산 원유 수출 증가와 주요 7개국(G7)의 비축유 방출 합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84% 내린 배럴당 89.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89% 하락한 배럴당 100.32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은 오는 7일 공개되는 연준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주 고용지표가 예상을 밑돌면서 이달 추가 금리 인상 우려가 다소 누그러진 가운데 회의록에 담긴 연준 위원들의 향후 금리 경로 판단이 관심사다. 다음 주부터 본격화하는 3분기 기업 실적 발표도 주요 변수로 꼽힌다.

인프라스트럭처 캐피털의 제이 햇필드 최고경영자(CEO)는 기술주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일종의 안전지대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했다. 컴퓨팅 수요가 강해 기술주가 금리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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