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바이오 "타다가 다른 차로"···쏘카, 장기 차량 구독 '쏘픽'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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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가 다른 차로"···쏘카, 장기 차량 구독 '쏘픽' 출시

등록 2026.10.01 13:28

정단비

  기자

사진=쏘카 제공사진=쏘카 제공


쏘카가 약정 기간 중 위약금 없이 차종과 브랜드를 바꿔 탈 수 있는 장기 차량 구독 서비스를 선보였다. 최소 12개월부터 최대 60개월까지 이용 기간을 정할 수 있고 차량 인수 후 7일 이내에는 반품도 가능하다.

쏘카는 1일 자동차 장기 구독 서비스 '쏘픽(SOPICK)'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쏘픽은 할부나 리스, 기존 장기렌터카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필요한 기간만큼 원하는 차량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쏘카는 차량 구독 약정 기간을 업계 표준인 최대 60개월까지 확장하고 차량 재고를 사전에 확보해 계약 즉시 차량을 인도하는 구조로 다시 설계하면서 기존 장기렌터카 시장에서는 사실상 불가능한 '브랜드, 차종 무관 차량 교체'와 '차량 인수 후 7일 이내 반품 보장' 등을 쏘픽의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기존 장기렌터카 상품은 계약이 종료될 때까지 같은 차를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도중에 차량을 변경하려면 계약해지 또는 승계 등의 절차가 필요할 수 있고 중도 해지시에는 위약금까지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쏘카는 정확히 이 지점을 겨냥했다. 쏘픽은 장기렌터카 수준의 월 구독료를 내면, 약정 기간 중 다른 차량으로 바꿔탈 수 있는 자유를 제공한다. 차종, 브랜드는 물론 신차와 중고차 간 교체나 차량등급의 상향 또는 하향 변경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실제로 쏘픽 구독자는 계약 후 최소 1개월 이상 이용시 탁송료와 재상품화 비용 등을 제외한 별도 위약금 없이 다른 차량으로 교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출퇴근을 목적으로 소형차를 장기 계약했다고 하더라도 결혼이나 출산 등과 같은 상황 변화에 따라 SUV나 전기차 등으로 자유롭게 변경해 이용할 수 있다.

쏘픽이 제공하는 차량은 새로 출고된 '신차', 시승차처럼 신차와 다름없는 컨디션을 보장하는 '신차급', 어느 정도 이용 이력이 있는 '중고차' 등으로 구분된다. 특히 차량별 차대번호 단위로 재고를 공개해, 이용자가 주행거리와 차량 상태를 직접 확인한 뒤 원하는 차량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출시 시점 라인업은 '현대 디 올 뉴 아반떼'와 '테슬라 모델Y' 등 신차 2종을 비롯해 '볼보 XC60', '레인지로버 이보크', '기아 더 뉴 K8', '현대 디 올 뉴 코나', '제네시스 GV70' 등 신차 및 신차급 중고차 5종까지 포함해 총 7종이다. 쏘카는 고객 이용 데이터 등을 토대로 차종을 매달 공급할 예정이다. 월 요금은 약정 기간에 따라 차등 적용되지만 같은 차종 및 주행거리 등 차량 컨디션 대비 업계 최저수준의 가격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쏘픽 출시 시점 60개월 약정 기준, 디 올 뉴 아반떼와 디 올 뉴 코나는 42만원, 테슬라 모델Y는 73만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쏘픽은 제주 및 일부 도서 산간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서 이용할 수 있다. 계약 후 1일부터 5일 뒤까지 차량 배송기간을 지정할 수 있으며 차량 인수 등 전 과정은 기존 쏘카 카셰어링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쏘카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차량 인수 후 7일 이내에는 사유와 무관하게 자유롭게 반품할 수 있도록 한 것도 장점이다. 기간 내 반품 시 위약금도 없다. 다만 실제 이용 기간에 따른 일할 요금과 탁송 비용만 부과된다.

쏘카는 차량 품질 관리를 위한 쏘픽 전용 PDI(Pre-Delivery Inspection, 출고 전 점검) 센터도 운영한다. 쏘픽에서 이용할 수 있는 모든 차량은 이 전용 센터를 통해 고객에게 인도되는데, 중고차의 경우에도 균일하게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이 곳에서 상품화할 예정이다.

이준노 쏘카 신사업본부장은 "자동차 소유의 편리함과 즐거움은 남겨두고, 부담은 최소화한 '자유로운 내 차 구독' 상품을 출시했다"며 "지난 15년 간 카셰어링 서비스를 진행해 온 노하우를 집약해 업계 최저 수준 가격으로 매월 새로운 차종을 선보이면서 장기렌터카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꿔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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