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장중 2%대 급등 후 강보합···7017.91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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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중 2%대 급등 후 강보합···7017.91 마감

등록 2026.09.22 16:15

김호겸

  기자

코스피 7000선 지켜내며 마감코스닥, 개인 순매수에도 하락 마감

그래픽=홍연택 기자그래픽=홍연택 기자

코스피가 간밤 미국 인공지능(AI)·반도체주 랠리에 힘입어 장 초반 2% 넘게 뛰었지만 오후 들어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하며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반도체 소부장주의 강세에도 바이오주 약세와 외국인·기관 매도에 소폭 하락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7007.72)보다 10.19포인트(0.15%) 오른 7017.9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53.89포인트(2.20%) 오른 7161.61에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인텔과 AMD, 퀄컴 등 반도체주가 급등하고 나스닥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영향으로 개장 직후 7171.44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장중 매물이 출회되면서 오름폭은 빠르게 축소됐다. 오후 들어 7000선까지 밀린 데 이어 장중 6986.27까지 내려가며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 이후 장 막판 반등하며 전 거래일보다 소폭 높은 7017선에서 거래를 끝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756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6089억원, 1191억원을 순매도했다. 장 초반 순매수에 나섰던 기관이 매도 우위로 돌아서면서 지수 상승폭도 축소됐다.

반도체 대장주의 흐름은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91% 오른 27만6500원에 마감했지만 SK하이닉스는 1.50% 내린 184만원을 기록했다. 간밤 미국 반도체주 급등을 반영해 두 종목 모두 장 초반 강세를 보였지만 SK하이닉스는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삼성전기는 3.99% 오른 148만6000원에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50개 종목 가운데서는 LG전자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LG전자는 6.91% 오른 21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LG전자의 2.5메가와트(MW)급 냉각수분배장치(CDU)가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구축 프로그램인 'DSX 레디'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LG도 4.67% 오른 11만6500원을 기록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와 만나 AI 데이터센터와 피지컬AI, AI 전환 등에서 전략적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부각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36.27)보다 1.89포인트(0.23%) 내린 834.3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역시 전장보다 9.87포인트(1.18%) 오른 846.14로 출발해 847.10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오름폭을 반납했다. 오후에는 하락 전환해 장중 831.13까지 밀렸다가 낙폭을 일부 만회하며 834선에서 장을 마쳤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561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80억원, 943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했다.

반도체 소부장주는 지수 약세에도 강세를 이어갔다. 심텍은 13.31% 급등한 14만8100원에 마감했고 파두는 10.38%, 리노공업은 7.45% 상승했다. 유진테크와 ISC는 각각 6.41%, 4.47% 올랐다.

반면 바이오주 약세는 코스닥 상승을 제한했다. 펩트론은 12.02% 급락했고 휴젤은 7.57%, 에이비엘바이오는 5.19%, 보로노이는 5.11% 각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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