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C, 추석 맞이 항공 프로모션 강화맞춤형 쇼핑부터 대규모 특가까지명절 특수 통해 수익성 확보 노려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추석 연휴를 맞이해 프로모션 경쟁에 돌입했다. 여행 수요가 늘어나는 명절 기간을 겨냥해 각종 혜택을 내놓으며 고객 유치에 힘을 가하는 모습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트리니티항공은 리브랜딩을 기념해 'BE NEW, BE TRINITY'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항공권 예매 과정에서 할인코드 'TRINITY'를 입력하면 최대 18% 할인을 받도록 했다. 사전 좌석 지정과 기내식 등 부가 서비스에서도 할인 혜택을 적용해 여행객의 비용 부담을 낮췄다. 해외 노선을 대상으로 오는 30일까지 프로모션을 이어갈 계획이다.
진에어도 고객 사로잡기에 나섰다. 해외 출국객 대상으로 맞춤형 쇼핑 가이드를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일본·대만·베트남 등 주요 여행지를 테마로, 각 지역별 필수 쇼핑 리스트를 소개하고 현지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프로모션 일환으로 초과 수하물 할인과 빠른 짐 찾기 등 부가서비스도 제공한다.
에어프레미아는 특가 운임에 초점을 맞췄다. 9월 유류할증료 인상에 따른 고객 부담을 덜기 위해 미주와 아시아 등 9개 전 노선을 대상으로 특가를 적용했다. 추석 연휴는 물론 올 가을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여행을 계획하는 고객의 비용 부담을 줄이고, 여행 수요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들의 프로모션 경쟁은 명절 특수를 활용해 여행 수요를 끌어들이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긴 연휴 기간 해외여행 수요가 집중되면서 항공권 가격도 평소보다 높아지는데, 항공사들은 여행객의 비용 부담이 커지는 시기를 겨냥해 할인 혜택을 강화하고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최대한 많은 고객을 확보하려는 행보다.
항공업계의 침체 속에서 특가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중동 전쟁 여파로 올해 고유가와 고환율이 지속되면서 업계의 주머니 사정은 어느 때보다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이 가운데 항공권 가격을 낮추는 게 수익성 측면에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업계 특성상 리스료와 정비비, 인건비 등의 고정비가 발생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프로모션을 통해서라도 좌석을 채우는 것이 항공사에게는 손실을 줄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유류할증료 인상으로 항공여행 비용이 커진 만큼 이번 실질적인 혜택으로 고객 부담을 낮추고자 했다"며 "합리적인 비용으로 여행을 계획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모션을 기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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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황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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