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현대약품, '미프진' 병원 사용 검토 소식에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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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약품, '미프진' 병원 사용 검토 소식에 강세

등록 2026.09.15 09:45

김호겸

  기자

임신중지 의약품 도입 정책 변화미프지미소 독점 공급권 보유정부 발언 후 투자자 관심 급증

특징주. 그래픽=박혜수 기자특징주. 그래픽=박혜수 기자

현대약품이 장 초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정부가 임신중지 의약품 '미프진'의 국내 도입과 관련해 의료진 관리 아래 병원에서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관련 제품의 국내 판권을 보유한 현대약품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6분 기준 현대약품은 전 거래일보다 670원(6.71%) 오른 1만6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1만110원에 출발한 주가는 장 초반 1만139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전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나온 정부 발언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임신중지 의약품 도입과 관련해 불법 유통에 따른 여성 건강 피해를 막기 위해 의료진의 관찰과 사후 관리를 전제로 한 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약국에서 자유롭게 구매하는 방식보다 병원 내 사용부터 허용하는 방안이 우선적으로 검토되고 있다는 취지다.

현대약품은 영국 제약사 라인파마 인터내셔널이 개발한 미페프리스톤·미소프로스톨 복합제 '미프지미소'의 국내 판권과 독점 공급권을 확보했다. 회사는 2021년 처음 품목허가를 신청한 뒤 보완 절차 등을 거쳐 2024년 12월 세 번째 허가 신청을 제출했으며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심사를 받고 있다.

미프지미소의 국내 허가는 임신중지 허용 시기와 처방 기준 등에 대한 제도적 근거가 충분히 마련되지 않으면서 장기간 지연돼 왔다. 다만 정부가 최근 관련 부처 간 논의를 이어가는 가운데 구체적인 사용 방식까지 검토하기 시작하면서 허가 절차가 다시 속도를 낼 수 있다는 기대가 시장에서 부각되는 모습이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 7월 국무회의에서 해외 직접구매 등을 통한 임신중지 의약품의 비공식 유통 문제를 지적하며 제도권 안에서 관리할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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