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삼전 지분가치 반영 필요···"59만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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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삼전 지분가치 반영 필요···"59만원 간다"

등록 2026.06.22 08:53

이자경

  기자

삼성전자 지분가치 반영한 SOTP 방식 적용적정 기업가치 118조원···목표가 59만원 제시전자 주가 연동 불가피···투자의견 '매수' 상향

그래픽=홍연택 기자그래픽=홍연택 기자

대신증권이 삼성생명에 대해 보험 본업만으로는 기업가치를 설명하기 어려운 시점이라며 새로운 가치평가 방식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삼성전자 등 자회사 지분가치를 반영한 SOTP(부분합산가치) 방식을 적용해 목표주가를 대폭 상향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생명의 투자의견을 기존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에서 '매수(Buy)'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27만8000원에서 59만원으로 높였다. 19일 종가 49만7000원 기준 상승 여력은 20.4% 수준이다.

대신증권은 삼성생명이 보유한 상장사와 비상장사 지분가치, 보험 본업 가치를 합산하는 SOTP 방식을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 주가 상승에 따라 삼성생명 주가가 연동되는 상황에서 보험업 가치만으로 기업가치를 평가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상장사 지분가치 85조7000억원, 비상장사 지분가치 3조8000억원, 본업 영업가치 26조5000억원, 순현금 1조7000억원을 반영해 삼성생명의 적정 기업가치를 118조원으로 산정했다. 이 기준 적정주가는 58만8736원으로 제시했다.

특히 삼성전자 지분가치가 전체 가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큰 만큼 삼성생명 주가도 삼성전자 주가와 높은 연동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 지분가치 산정에는 주주 몫인 40%를 적용했다.

보험 본업의 지속 가능한 순이익은 연간 2조5000억~2조6000억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건강보험 시장 경쟁이 심화되고 있지만 대규모 전속 설계사(FC) 채널을 바탕으로 건강보험 판매 부문에서 경쟁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올해 순이익은 충당부채 일부가 투자이익으로 반영되면서 2조81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시가총액이 100조원에 육박한 상황에서 삼성생명 주가에 대한 합리적인 밸류에이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적정가치는 삼성전자 주가 영향이 가장 크기 때문에 결국 삼성생명 주가의 향방은 삼성전자 주가에 연동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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