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래스도어 '2026 최고의 CEO' 1위익명 평가서 진정성·비전·소통 능력 인정최고의 직장 종합 순위에서도 3위
인공지능(AI) 열풍을 이끌며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도약한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직원들이 직접 뽑은 최고의 CEO 자리에 올랐다.
12일(현지시간) 미국의 유명 취업정보 사이트 글래스도어가 발표한 '2026 최고의 CEO 50인'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임직원들로부터 99%라는 압도적인 지지율을 기록하며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이번 평가는 외부 전문가나 기업의 일방적인 실적 발표가 아닌, 실제 기업에 재직 중인 직원들이 글래스도어에 남긴 익명 평가를 바탕으로 산정되어 그 의미가 더욱 깊다. 직원들이 체감하는 리더의 소통 능력, 비전, 신뢰도가 순위에 고스란히 반영된 결과다.
엔비디아 임직원들은 젠슨 황 CEO를 "역동적이고 진정성 있는 리더", "비전을 갖춘 진짜 리더", "최고의 스타" 등으로 극찬했다. 그러면서 기업 문화에 대해서는 "일해본 곳 중 최고의 직장", "사람을 우선시하는 리더십", "제 방식대로 일할 수 있는 자유", "팀 간 협업을 장려한다" 등으로 평가했다.
대내외적인 불확실성과 급변하는 노동 시장 속에서도 직원들에게 강한 신뢰와 동기부여를 심어주고 있다. 특히 수평적이고 유연한 조직 문화를 바탕으로 정보의 빠른 공유와 과감한 의사결정을 주도해 온 점이 직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글래스도어의 오언 험프리스 사장은 "올해 고위 경영진 전반에 대한 임직원들의 만족도가 다소 하락하며 노동 인구가 가장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라면서도 "그럼에도 50인의 CEO들은 결단력 있고 신뢰할 수 있는 리더십이 여전히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해 보였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엔비디아에 이은 최고 CEO 2위와 3위에는 프랜차이즈 세차업체 퀵쾍카워시와 의료기기 제조사 스트라이커의 수장이 각각 임직원 지지율 93%를 기록하며 이름을 올렸다. 기술(IT) 분야에서는 빌 맥더멋 서비스나우 CEO(13위), 블라드 클리아치코 블룸버그 CEO(35위), 팀 쿡 애플 CEO(37위) 등이 포함됐다.
엔비디아는 CEO 개인의 영예뿐만 아니라 '최고의 직장' 종합 순위에서도 3위에 올라, 11위 구글, 77위를 차지한 애플 등 보다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뉴스웨이 이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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