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특별수당 지급·가족 항공원·휴가 지원현지 근무자 안전·사기진작 선제 조치1.5조원 규모 프로젝트 수행···신규 수주 박차
SGC E&C가 중동 지역 정세 불안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 현장에서 근무 중인 임직원 약 200명을 대상으로 특별수당 지급과 휴가 지원에 나섰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SGC E&C는 사우디아라비아 현장 근무 임직원과 가족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시행하고 있다.
사우디에 체류 중인 현장 임직원 전원에게 특별 위험수당을 매월 지급하고, 가족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국내 호텔 숙박권과 항공권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별도의 동남아시아 해외여행 상품권도 지원한다.
SGC E&C는 3월부터 본사와 현장 간 비상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일일 회의를 운영하고 있다. TF는 현지 정세를 점검하는 동시에 비상 연락망 운영, 안전 대책 수립, 추가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이우성·이창모 SGC E&C 대표이사는 "불안정한 정세 속에서도 현장을 지키며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있는 임직원들의 헌신이 회사를 지탱하는 가장 큰 힘"이라며 "현지에서 불안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임직원들과 국내에서 소식을 기다리는 가족들을 생각하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가족과 함께 재충전할 수 있도록 여행비 지원과 특별휴가 제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최근 중동 지역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면서 해외 플랜트 현장을 운영하는 국내 건설사들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는 국내 건설사들의 주요 해외 수주 시장인 만큼 현지 인력의 안전 확보와 심리적 안정이 프로젝트 수행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SGC E&C는 특별수당 지급과 휴가 지원을 전쟁 종료 시점까지 이어갈 계획이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현장 인력의 사기 진작과 안정적인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선제적 조치다.
해외 플랜트 사업의 성패가 현장 인력 관리에 달려 있는 만큼 임직원의 심리적 안정과 근무 의욕 제고에 무게를 둔 결정이라는 평가다.
SGC E&C는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약 200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7400억원 규모의 에틸렌·프로필렌 설비 공사를 비롯해 2800억원 규모의 아이소프로필알코올(IPA) 설비 공사, 2700억원 규모의 EVA 설비 공사, 2400억원 규모의 PDH·PP 설비 공사 등 총 4개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SGC E&C는 국내 건설 시장 위축에 대응해 해외 플랜트 사업을 성장 축으로 육성하고 있다. 올해 전체 수주 목표 1조9200억원 중 57% 수준인 1조1000억원을 플랜트 부문에서 채운다는 계획이며, 해외 플랜트 수주 목표는 1조원으로 설정했다. 안정적인 중동 사업 수행 실적을 바탕으로 추가 대형 프로젝트 확보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SGC E&C 관계자는 "불안정한 상황 속에서도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며 책임을 다하고 있는 임직원들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있다"며 "현지 임직원의 불안감을 덜고 심리적 안정을 유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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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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