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대우건설 "목동 신시가지 전 단지 수주 목표"···써밋 앞세워 공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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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목동 신시가지 전 단지 수주 목표"···써밋 앞세워 공략 본격화

등록 2026.06.17 08:30

박상훈

  기자

8·11·14단지 중심 활동"최고의 써밋 랜드마크 만들 것"

목동신시가지아파트에 걸린 대우건설 현수막. 사진=박상훈 기자목동신시가지아파트에 걸린 대우건설 현수막. 사진=박상훈 기자

대우건설이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재건축 사업 수주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최근 '써밋 목동 라운지'를 개관한 데 이어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써밋(SUMMIT)'을 앞세워 목동 재건축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최근 기자들과 만나 "목동 신시가지 모든 단지를 다 수주하고 싶은 마음"이라며 "한 단지, 한 단지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목동신시가지는 재건축이 추진 중인 14개 단지가 모두 사업을 마칠 경우 약 4만 가구 규모의 신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총 사업비만 약 30조원에 달해 서울은 물론 국내 최대 규모 정비사업 시장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주요 건설사들의 수주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다. 현대건설은 목동 앞단지와 뒷단지 권역에 각각 '디에이치 목동 라운지'를 운영하며 조합원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물산과 GS건설, 롯데건설 등도 각각 '래미안', '자이', '르엘' 브랜드를 앞세워 목동 내 홍보 거점 마련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 역시 최근 '써밋 목동 라운지'를 개관하며 수주전에 본격 뛰어들었다. 단순한 홍보관 운영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방식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목동신시가지 단지 내부를 오가는 택배 차량에 써밋 브랜드 광고를 부착하는 등 생활 밀착형 홍보 활동도 진행 중이다.

목동신시가지 내부를 오가는 택배 차량에 부착된 대우건설 써밋 광고. 사진=박상훈 기자목동신시가지 내부를 오가는 택배 차량에 부착된 대우건설 써밋 광고. 사진=박상훈 기자

업계에서는 시공사 선정이 본격화되기 전부터 건설사들이 브랜드 체험 공간과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조합원과의 접점을 넓히며 수주 경쟁의 주도권 확보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대우건설은 목동신시가지 전 단지에 관심을 두고 있으나 현재는 뒷단지로 분류되는 8~14단지를 중심으로 사업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특히 8단지와 11단지, 14단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현재는 8단지와 11단지, 14단지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며 "각 단지별 특성과 조합원들의 요구를 면밀히 검토하며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정비사업 시장에서 경쟁 요소로 떠오른 금융 지원 방안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건설사들이 사업비 대출 지원과 금리 우대, LTV 확대 등 다양한 조건을 제시하며 경쟁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제안은 아직 검토 단계라는 설명이다.

대우건설 강서영업지사 관계자는 "정책 환경이 계속 변화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조합원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사업 조건과 금융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목동 재건축의 주요 쟁점인 초고층 설계와 관련해서도 현재 정비계획 범위 내에서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목동 재건축 사업은 대부분 최고 49층 기준으로 수립된 정비계획에 따라 추진되고 있다.

대우건설은 경쟁사와의 차별화보다 목동에 특화된 하이엔드 주거 상품 구현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목동8단지의 경우 DL이앤씨와 롯데건설, 포스코이앤씨 등 다수의 대형 건설사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목동 재건축 수주전이 단순한 브랜드 경쟁을 넘어 금융 지원, 사업 추진 속도, 설계 완성도, 조합원 부담 완화 등 실질적인 사업 조건 경쟁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보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경쟁사가 누구인지보다 중요한 것은 목동에 최고의 써밋 랜드마크를 조성하는 것"이라며 "설계와 사업 조건 등 모든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춰 조합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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