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콘퍼런스 기조연설 영향으로 강세SK하이닉스와 디지털 트윈 사례 공개AI 데이터센터 경쟁력 재조명
SK텔레콤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기조연설에서 피지컬 인공지능(AI) 파트너사로 언급되며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0분 기준 SK텔레콤은 전 거래일 대비 7.75%(8700원) 상승한 12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한때 14만3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주가 상승은 전날 대만에서 열린 엔비디아의 AI 콘퍼런스 'GTC 타이베이' 기조연설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젠슨 황 CEO는 연설 중 SK텔레콤을 제조 및 피지컬 AI 분야 주요 협력사로 소개했다. SK텔레콤이 엔비디아 행사 기조연설에 등장한 것은 지난 3월 미국 'GTC 2026' 이후 두 번째다.
이날 기조연설 영상에는 엔비디아의 3D 시뮬레이션 협업 플랫폼 '옴니버스'를 활용해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생산 공정에 구현한 '디지털 트윈' 기술 적용 사례가 공개됐다. 디지털 트윈은 실제 공장과 동일한 생산 설비를 가상 공간에 구현해 공정 변화를 사전에 검증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이다.
SK텔레콤은 인프라부터 자체 AI 모델, 최종 서비스까지 일괄 제공하는 풀스택 AI 사업자로의 전략을 추진 중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파트너십 재확인을 통해 SK텔레콤의 피지컬 AI 관련 사업 경쟁력이 다시 부각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SK텔레콤의 자회사 SK브로드밴드가 운영하는 AI데이터센터에 대해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외부 빅테크 모델을 API로 호출하는 사업자는 트래픽이 늘수록 모델 사용료가 비례해 증가하지만 SK텔레콤은 A.X를 자체 인프라에서 운영해 변동비가 낮아지는 구조"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호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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