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현대건설, 압구정3구역 재건축 우협 선정···'ONE City'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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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압구정3구역 재건축 우협 선정···'ONE City' 제시

등록 2026.04.22 14:44

이재성

  기자

지하 3층~지상 65층, 5175가구 규모시공사 선정 총회, 5월 25일 예정

현대건설이 압구정3구역에 제시한 랜드마크 설계 모습 사진=현대건설현대건설이 압구정3구역에 제시한 랜드마크 설계 모습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공사비만 5조원을 웃도는 압구정3구역 재건축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현대건설은 압구정3구역에 'ONE City'를 제시하며 조합원들 표심잡기에 나섰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0일 압구정아파트지구 특별계획구역3 재건축정비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공시했다.

압구정3구역 재건축 사업은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1~7차와 10·13·14차, 대림빌라트 등을 통합 재건축하는 프로젝트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65층, 5175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예정 공사비는 약 5조5610억원이다.

앞서 이달 10일 마감된 압구정3구역 재건축 사업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에 현대건설만 단독 응찰하며 무산됐다. 이후 진행된 현장설명회에도 현대건설만 단독 참여하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시행령 24조에 따라, 2회 이상 유찰에 의한 수의계약 절차 전환"이라며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됐다고 해서 시공사로서의 지위를 확보했다는 의미는 아니며 향후 조합원 총회에서 시공사 선정의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조합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압구정3구역에 'ONE City'를 제시했다. ONE City는 시간이 지나도 흔들리지 않는 압구정 현대의 가치 위에 ▲랜드마크 설계(ONE Scene) ▲초대형 '클럽 압구정' 커뮤니티(ONE Circle) ▲DRT 무인셔틀을 비롯한 미래형 로보틱스 라이프(ONE Robotics) ▲생태숲(ONE Nature)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ONE Life)을 아우르는 '5대 핵심 가치'를 담았다.

우선, 설계 부문으로는 글로벌 건축사무소 람사(RAMSA)와 모르포시스(Morphosis)가 참여해 단지 전체를 상징성 있는 랜드마크로 조성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고전적인 디자인 요소와 현대적인 감각을 결합해 압구정 일대의 대표 주거단지로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주거 공간은 조망과 개방감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전 가구에 돌출형 테라스를 적용하고, 3면 개방형 창호를 통해 한강과 도심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실내는 3m 수준의 천장고를 확보해 공간감을 높였으며, 주요 생활 공간 어디에서나 외부 경관을 접할 수 있도록 동선을 구성했다.

커뮤니티 시설은 단지 전체를 하나의 생활권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통합형 구조로 계획됐다. 대형 커뮤니티 시설을 중심으로 실내외 공간을 연결하고, 산책·운동·문화·휴식 기능을 분산 배치해 계절과 날씨에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단지를 순환하는 '더 써클 원(The Circle One)' 개념을 도입해 커뮤니티 시설과 이동 동선을 유기적으로 연결했다.

교통과 생활 편의 측면에서는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 기반 무인셔틀 도입이 핵심으로 제시했다. 입주민이 호출하면 단지 내부는 물론 인근 주요 시설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한다. 또한 스마트 주차, 비대면 배송 시스템, 생활 지원 모빌리티, 재난 대응 기술 등을 함께 적용할 계획이다.

조경은 한강과 연계된 입체형 녹지 공간 조성에 초점을 맞췄다. 단지 내에 대규모 녹지와 코트야드, 개인 정원을 배치해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체감할 수 있도록 했으며, 조경 설계에는 GPB(Gustafson Porter+Bowman)와 그린와이즈가 참여했다. 수경 공간과 조형 요소를 결합해 경관 완성도를 높이고, 단지 외부와 시각적으로 연결되는 개방형 녹지 환경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 측은 압구정 3구역에 차별화된 주거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입장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압구정 현대가 지닌 가치와 상징성은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자산"이라며 "압구정3구역에 세계 최고 수준의 설계와 미래 기술, 차별화된 라이프스타일을 집약해 대한민국 주거의 새로운 기준이 되는 단 하나의 도시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압구정3구역 재건축 조합은 내달 25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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