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압구정 재건축 시공사 입찰 마감···5구역 2파전, 3구역·목동6단지 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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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재건축 시공사 입찰 마감···5구역 2파전, 3구역·목동6단지 유찰

등록 2026.04.10 19:16

이건우

  기자

5구역, 대형 건설사 맞대결로 경쟁 입찰 성사압구정 3구역·목동 6단지 연이은 유찰로 변수

그래픽=홍연택 기자그래픽=홍연택 기자

서울 주요 재건축 사업장의 시공사 선정 구도가 엇갈렸다. 강남구 압구정 5구역은 대형 건설사 2곳이 맞붙는 경쟁 입찰이 성사된 반면, 압구정 3구역과 양천구 목동 6단지는 단독 응찰에 그쳐 유찰됐다.

1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압구정 5구역(한양 1·2차) 재건축 시공사 입찰에는 현대건설과 DL이앤씨가 참여했다. 압구정 일대 재건축 사업지 가운데 보기 드문 경쟁 구도가 형성되면서 향후 수주전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압구정 5구역은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방식으로 재건축을 추진 중인 곳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지하 5층~지상 68층, 8개 동, 총 1397가구 규모의 공동주택 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조합이 제시한 사업비는 1조4960억원 수준이다.

반면 압구정 3구역 재건축 시공사 입찰에는 현대건설만 단독으로 응찰해 경쟁이 성립되지 않았다. 현행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상 시공사 선정은 경쟁 입찰이 원칙이기에 단독 참여로는 입찰이 성사될 수 없다. 이에 조합은 조만간 재공고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압구정 3구역은 압구정동 일대에 위치한 대형 정비사업지로, 현대 1~7차와 10·13·14차, 대림빌라트 등이 포함된다. 기존 3934가구 규모의 노후 아파트 단지를 5175가구 규모의 새 아파트 단지로 재편하는 사업이다. 압구정 재건축 구역 중 면적이 가장 넓고, 조합이 제시한 공사비도 5조5610억원에 달해 상징성이 큰 사업지로 꼽힌다.

목동 6단지도 같은 날 입찰이 마감됐지만 DL이앤씨만 참여하면서 유찰됐다. 현재 목동 6단지는 지상 20층, 1362가구 규모다. 재건축 이후에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9층, 14개 동, 2173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조합이 제시한 사업비는 1조2129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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