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지난 10일 고객사에 폴리올레핀 계열 일부 제품에 대해 '불가항력' 가능성을 공지했다.
한화솔루션은 서한에서 "최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글로벌 에너지 및 물류 환경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주문 물량 전량에 대한 대응이 어려울 수 있고 상황에 따라 '불가항력'에 준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고객사에 통보했다.
불가항력 가능성의 대상인 폴리올레핀은 원유를 정제해 얻은 나프타나 셰일가스에서 추출한 에탄을 분해해 만들어진 소재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인해 글로벌 에너지 및 해상 물류 환경의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되면서 일부 고객사들에게 향후 제품 수급 차질 우려에 대해서 사전 안내했다"며 "공급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서 다각적인 대응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여천NCC를 시작으로 롯데케미칼, LG화학 등 국내 석유화학 기업들이 연이어 불가항력 가능성 고지하고 있다. 최근 호르무즈 해협 봉쇄 조치에 따라 중동 정세가 급격히 악화되면서, 원유와 나프타 등 핵심 원료 해상 운송이 불안해지고 있는 상황에 따른 것이다.
불가항력은 전쟁 등 통제할 수 없는 외부 요인에 제품 공급 계약 이행이 어려울 때 면책을 위해 발동하는 조치다. 공급사는 고객사에 필요한 물량을 제때 공급할 수 없다고 판단하는 즉시 이를 통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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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고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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