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한화솔루션, 1.7조 유증 본궤도···금감원 심사 통과로 자금조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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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1.7조 유증 본궤도···금감원 심사 통과로 자금조달 착수

등록 2026.06.10 22:26

신지훈

  기자

세 차례 증권신고서 수정 끝 본격 추진태양광 기술 투자와 재무구조 개선 집중7월 청약, 8월 신주 상장으로 일정 확정

그래픽=홍연택 기자그래픽=홍연택 기자

한화솔루션이 금융당국의 증권신고서 심사를 마무리함에 따라 1조7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본격 추진하게 됐다. 당초 계획보다 규모를 줄이고 자금 사용 계획을 보완하는 등 세 차례 수정 끝에 금융감독원의 문턱을 넘은 것이다.

10일 금융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한화솔루션이 지난달 26일 제출한 정정 증권신고서에 대해 이날까지 추가 정정 요구를 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해당 신고서는 11일부터 효력이 발생하며 유상증자 절차가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이번 유상증자는 지난 3월 처음 발표된 이후 약 3개월간 금감원 심사를 거쳤다. 한화솔루션은 당시 2조40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획을 내놨지만, 금감원의 두 차례 정정 요구와 자체 보완 작업을 거치면서 최종 규모를 1조7000억원으로 조정했다.

금감원은 심사 과정에서 회사의 재무상황과 유동성 위험, 유상증자 외 대안적 자금조달 방안 검토 여부, 중장기 사업 전망의 근거 등에 대한 추가 설명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솔루션은 이에 맞춰 자금 사용 계획과 투자 타당성 등을 보완해 신고서를 수정 제출했다.

최종 조달 자금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재무구조 개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약 9000억원은 차세대 태양광 기술인 페로브스카이트-실리콘 탠덤 셀 상용화와 탑콘(TOPCon) 생산능력 확대 등 태양광 사업 경쟁력 강화에 사용된다. 나머지 8000억원은 차입금 상환에 활용해 재무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한화솔루션은 11일 1차 발행가액을 산정한 뒤 다음 달 17일 최종 발행가액을 확정한다. 이후 7월 22~23일 기존 주주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하고, 7월 27~28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다. 신주는 8월 11일 상장된다.

업계에서는 금감원 심사 통과로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된 만큼 향후 흥행 여부는 태양광 사업 성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평가와 시장 환경에 달려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한화솔루션이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차세대 태양광 기술 투자와 재무구조 안정화에 동시에 활용하겠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어 청약 과정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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