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브렌트유 100달러 돌파···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에 공급망 '비상'강달러 현상 심화에 원·달러 환율 1500원대 '목전'···도입 단가 폭등 우려'유가 급등 → 무역수지 악화 → 환율 추가 상승' 악순환 고리 작동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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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
중동발 지정학적 위기로 글로벌 강달러 현상 심화
국내 경제에 충격 우려 커짐
WTI 4월 인도분 107.54달러, 장중 111.24달러 기록
브렌트유 107.54달러, 장중 111.04달러
서울 외환시장 원·달러 환율 1493원 출발, 오전 1497원 등락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유가 상승세 지속
중동 긴장 장기화로 안전자산 선호 심화, 달러 강세 유발
유가 상승이 무역수지 악화와 환율 추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악순환 우려
국내 에너지 수입 구조상 유가 오르면 달러 결제 수요 급증
무역수지 적자가 환율 상승 압박
국내 주유소 휘발유 ℓ당 1,897.7원, 경유 1,920.1원까지 상승
중동 전황과 국제유가 추이에 따라 환율 1,500원 돌파 가능성
금융·외환당국, 시장 안정화 조치 시사
환율 변동성 확대 시 직접 개입 가능성 제기
국제 유가 기준인 브렌트유 역시 영국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배럴당 107.54달러로 거래됐다. 장중에는 111.04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국제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로 꼽히는 호르무즈 해협이 미국과 이란의 갈등 속에 봉쇄되면서 국제 유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호르무즈 해협의 석유 생산량이 3월 내내 낮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특히 정제유 가격을 비롯한 원유 가격은 2008년과 2022년 최고치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글로벌 금융시장 내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급격히 강화되고 있다. 기축통화인 달러화의 가치를 밀어 올리면서 원·달러 환율의 상승세도 견인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16.6원 상승한 1493.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상승 곡선을 그리며 오전 10시 40분 기준 1497원 안팎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불을 돌파함에 따라 금융시장이 받는 충격이 커지고 있어 원·달러 환율도 1500원 돌파를 시도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이어 "향후 관건 역시 중동 전황과 국제유가 추이이며, 중동 사태가 장기화되고 유가가 추가로 상승한다면 환율도 단기 고점을 더욱 높여갈 위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가장 큰 문제는 국제 유가의 추가 급등이 원·달러 환율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수 있는 뇌관이라는 점이다.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절대적인 국내 경제 구조상, 유가가 오르면 달러 결제 수요가 급증해 무역수지가 악화된다. 무역수지 적자는 시중에 달러 공급을 줄이고 원화 매도 심리를 자극해 환율의 추가 상승을 부추긴다. 결국 '중동 리스크 → 강달러 → 환율 상승'에 더해 '유가 급등 → 무역수지 악화 → 환율 추가 상승'이라는 복합 위기 경로가 작동하게 된다.
이러한 거시 지표의 불안정성은 국내 체감 유가 폭등으로 직결된다. 달러로 결제되는 원유의 특성상, 국제 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환율마저 뛸 경우 정유사들의 도입 단가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이는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및 경유 가격 급등으로 이어져 가계의 소비 여력을 직접적으로 제한한다.
이미 국내 주유소 기름값 상승세가 심상치 않은 모습이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천897.7원으로 나타났다. 경유 가격은 같은 시각 1천920.1원으로 집계됐다.
금융·외환당국은 국내외 불확실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일각에서는 환율의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될 경우 당국이 직접 미세조정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는 이날 '중동상황 점검 TF 회의'를 통해 "현재 금리 및 원화 환율이 중동 지역 리스크로 인해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과 괴리되어 과도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 만큼 필요시 적절한 시장안정화 조치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문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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