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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오태민 교수 "비트코인, 미래 대표하는 안전자산"

IT 블록체인 제6회 블록체인 비즈니스 포럼

오태민 교수 "비트코인, 미래 대표하는 안전자산"

등록 2024.06.26 16:04

권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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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진짜 가치는 네트워크 생태계에 실존"반감기 이후 최고가 경신까지 시간차 인지해야비트코인, 저평가 된 자산···4~5배 가치 오를 것

오태민 건국대학교 정보통신대학원 겸임교수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제6회 블록체인 비즈니스 포럼 '비트코인의 미래···디지털자산 전문가에게 듣는다'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오태민 건국대학교 정보통신대학원 겸임교수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제6회 블록체인 비즈니스 포럼 '비트코인의 미래···디지털자산 전문가에게 듣는다'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변제의 최종성을 투영하고 있는 비트코인은 고유의 자산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보수적으로 시세를 평가하더라도 약 4~5배는 더 성장할 가능성을 갖고 있다"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책 <더 그레이트 비트코인>, <비트코인, 그리고 달러의 지정학>의 저자인 오태민 건국대학교 정보통신대학원 겸임교수가 비트코인의 미래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했다.

오태민 교수는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동 금융투자협회 3층 불스홀에서 열린 제6회 블록체인 비즈니스 포럼 기조연설 '비트코인 투자, 제대로 알고 합시다 - 반감기와 비트코인'을 통해 역대 네 번의 비트코인 반감기와 비트코인의 가격 변화 패턴을 지목했다.

오 교수는 "비트코인은 공급 물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 이후 시간차를 두고 역대 최고가를 경신해왔지만 많은 사람들은 반감기부터 최고가 경신까지의 시간차를 다소 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감기'라는 화려한 수식어가 아닌 이후의 가격 추세를 이해해야 한다"고 말하며 "지금 시점에서 전문가들이 짚은 비트코인 가격 최고점 시기는 내년 9월"이라고 설명했다.

오 교수는 비트코인이 가진 주요 내재 가치로 비트코인이 갖고 있는 고유의 네트워크 생태계를 꼽았다. 그는 "미국의 금융기관을 포함해 많은 투자자들은 블록체인이라는 새로운 기술을 언급하며 비트코인의 가치를 평가하고 있지만 비트코인이 갖고 있는 진짜 가치는 바로 비트코인이 갖고 있는 네트워크 생태계의 가치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비꼬던 전통 금융권, 이제는 강세장의 중심


오태민 건국대학교 정보통신대학원 겸임교수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제6회 블록체인 비즈니스 포럼 '비트코인의 미래···디지털자산 전문가에게 듣는다'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오태민 건국대학교 정보통신대학원 겸임교수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제6회 블록체인 비즈니스 포럼 '비트코인의 미래···디지털자산 전문가에게 듣는다'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오태민 교수는 비트코인을 부정적으로 비꼬던 JP모건, 모건 스탠리, 골드만삭스 등 미국의 대표적 전통 금융기관들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비트코인 투자를 진행하거나 거래 데스크를 개설한 상황을 꼬집었다.

그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는 적어도 비트코인과 관련해 말과 행동이 같지 않은 사람"이라고 지적하면서 "그는 비트코인에 대해 신랄한 비판을 늘어놓았지만 결국 JP모건은 비트코인에 투자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다이먼의 대표적 언행불일치 사례"라고 말하며 "비트코인을 집중 매수하고 있는 미국 금융권의 행보 변화 증거"라고 덧붙였다.

오 교수는 올해 3월 기준 세계 자산 순위를 근거로 들며 비트코인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평가했다.

그는 "세계 자산 순위 8위의 은이나 10위 메타의 주식 가치가 소멸할 것이라고 평가하는 사람은 없지만 비트코인에 대해서는 여전히 가치가 소멸할 것이라는 주장이 존재한다"며 "반대로 비트코인은 세계 자산 순위 9위를 기록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가치가 사라질 것이라고 저평가하는 이들이 많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에는 앞으로 많은 기회가 있다"며 "보수적으로 평가할 때 비트코인의 성장 가치는 현재보다 약 4~5배 정도 더 커질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대외 정세 불안 심해질수록 '비트코인=안전자산' 명제 뚜렷해져


오태민 건국대학교 정보통신대학원 겸임교수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제6회 블록체인 비즈니스 포럼 '비트코인의 미래···디지털자산 전문가에게 듣는다'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오태민 건국대학교 정보통신대학원 겸임교수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제6회 블록체인 비즈니스 포럼 '비트코인의 미래···디지털자산 전문가에게 듣는다'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오태민 교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 난민들이 비트코인만을 보유한 채 폴란드 국경으로 피난했던 사례들을 언급하며 비트코인의 고유 가치를 강조했다.

그는 "전쟁 중 난민들이 비트코인만을 갖고 국경을 넘었던 상황이야말로 비트코인이 가진 진정한 가치의 증거"라며 "이 사건은 비트코인이 단순 화폐로써의 가치를 넘어선 무언가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오 교수는 "지구촌 정세가 불안해질수록 비트코인은 안전자산으로서의 가치를 부각할 것이며 비트코인의 가치를 단순히 미국 달러와 환산하는 패러다임도 변화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인상파 화가들의 그림을 언급한 오태민 교수는 "비트코인의 가치를 단순 등락에 한해서 볼 것이 아니라 먼 발치에서 미래적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권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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