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삼성·현대차 경영진 170명 한자리에···첫 그룹 간 교류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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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현대차 경영진 170명 한자리에···첫 그룹 간 교류 행사

등록 2026.11.08 17:18

강준혁

  기자

삼성전자, 9일 용인서 현대차 초청 감사 행사반도체·車부품서 배터리·파운드리 등으로 파트너십 강화

(오른쪽)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와 (왼쪽 앞)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치킨집 '깐부치킨 삼성점'에서 '치킨 회동'을 즐기며 건배를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오른쪽)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와 (왼쪽 앞)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치킨집 '깐부치킨 삼성점'에서 '치킨 회동'을 즐기며 건배를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삼성전자가 현대차그룹 주요 경영진을 부부 동반으로 초청하는 감사 행사를 처음으로 마련한다. 차량용 반도체, 디스플레이, 전장(자동차부품)을 넘어 배터리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분야로 두 그룹의 협력이 확대되는 가운데 경영진 간 교류 행사를 통해 기존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9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삼성전자 연수원 '더유니버스'에서 현대차·기아 주요 경영진 및 임원들을 초청하는 '감사(Appreciation) 데이' 행사를 마련한다.

부부 동반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과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 주재로 진행된다. 총 참석인원은 양사 계열사 사장단과 그들의 배우자 등 170여명이다. 삼성전자와 현대차그룹이 그룹 간 교류 행사를 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행사는 삼성전자가 현대차그룹과 그간 이어온 사업 협력과 파트너십에 대한 감사를 표하는 차원에서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공연 관람과 만찬 등 양사 간 친목을 도모하고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삼성전자와 현대차그룹은 파트너십이 중요해진 동반자 관계로 진화하고 있다. 차량용 반도체, 디스플레이, 전장, 배터리 등 하드웨어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분야와 차량용 반도체 위탁생산까지 협력 분야가 늘면서다.

양사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홈 플랫폼인 '삼성 스마트싱스'에서 현대차·기아가 차량을 제어하는 '홈투카' 서비스에 이어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집 안에 있는 생활가전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카투홈' 서비스를 올해 초부터 개시했다.

올해 하반기 출시된 제네시스 GV90에는 삼성SDI의 각형 배터리가 탑재됐으며, 지난해에는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가 현대차의 자체 개발 자율주행용 칩 양산을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삼성전자 측에서 전영현·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최주선 삼성SDI 대표이사,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등 주요 경영진과 각 사업부장이 총출동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에서도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만프레드 하러 현대차·기아 R&D본부 사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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