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운임·물동량 증가 실적 견인물류 부문 영업이익 932억원 기록자원 사업 수익성도 개선
LX인터내셔널이 자원 시황과 해상운임 상승에 힘입어 3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같은 기간의 두 배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특히 물류 부문의 이익이 크게 늘면서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LX인터내셔널은 4일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매출 5조1872억원, 영업이익 143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1%, 120.8%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8.6%, 영업이익은 21.5%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3분기 1.4%에서 올해 2.8%로 두 배 높아졌다.
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3698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2922억원을 약 26.6% 웃돌았다. 3분기 누적 매출은 14조1749억원, 당기순이익은 2565억원을 기록했다.
실적 개선은 물류가 이끌었다. 물류 부문의 3분기 매출은 2조4269억원, 영업이익은 932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371억원에서 561억원 늘었고, 전분기 510억원과 비교해서도 422억원 증가했다. 해상운임 상승과 물동량 증가가 동시에 실적에 반영된 결과다.
자원과 트레이딩 사업도 전년 동기 대비 이익이 늘었다. 자원 부문 영업이익은 149억원으로 전년보다 41억원 증가했다. 인도네시아탄을 중심으로 석탄 시황이 상승한 영향이다. 다만 AKP 광산 이익 감소와 팜오일 판매량 감소로 전분기보다는 67억원 줄었다.
트레이딩·신성장 부문은 매출 2조4328억원, 영업이익 350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자회사 손익이 개선되고 자원 가격 상승에 따른 트레이딩 이익이 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81억원 증가했다. 다만 자원 트레이딩 수익성이 둔화하면서 전분기 대비로는 102억원 감소했다.
LX인터내셔널은 기존 자원과 물류 사업의 수익성을 높이는 동시에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유연탄·니켈 자산의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보크사이트와 구리 등 유망 광물로 자원 사업 영역을 넓히고, 팜 사업도 안정적인 수익성을 기반으로 규모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바이오매스와 철강, 신재생에너지, 식량 등 신규 분야에서도 사업 기회를 발굴한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안정적인 수익 기반과 중장기 성장동력을 동시에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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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고지혜 기자
kohjihye@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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