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사장 7명, 전무 23명 승진AI와 디지털 전환 인재 중용
HD현대가 부사장 7명을 포함해 총 77명의 임원을 승진·신규 선임하며 내년도 경영을 이끌 임원진을 꾸렸다. 지난해 10월 정기선 회장 취임 이후 이어진 경영진 재편의 연장선으로, 글로벌 사업 확대와 인공지능(AI) 기반 사업 혁신에 대응할 인재를 전진 배치한 모습이다.
HD현대는 2일 2026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HD현대중공업 설귀훈 전무 등 7명이 부사장으로 승진했으며, HD건설기계 심성우 상무 등 23명은 전무로 올라섰다. HD현대오일뱅크 이경원 수석 등 47명은 상무로 신규 선임됐다.
이번 인사는 조직 운영의 연속성을 유지하면서 미래 사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방점을 뒀다. 특히 해외 사업 확대에 필요한 전문성과 실행력을 갖춘 인력을 주요 보직에 배치했다. 기존 사업 역량에 인공지능 전환(AX)·디지털 전환(DX) 전문성을 더해 AI를 활용한 사업 혁신을 추진할 인재도 발탁했다.
앞서 HD현대는 지난달 사장단 인사를 통해 그룹 주요 사업의 책임 체계를 정비했다. 조선 부문을 중심으로 계열사 간 협업과 관리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안전 관리와 엔진 사업 등 핵심 분야의 리더십에도 변화를 줬다. 이번 임원인사는 사장단 인사에서 마련한 경영 체제를 실무적으로 뒷받침하고 조직 전반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정 회장은 취임 이후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와 경영 체계를 재정비하며 미래 성장 기반 마련에 주력해 왔다. HD현대는 이달 중 계열사 사장단이 참석하는 2027년 경영계획 전략회의를 열고 내년도 사업 방향과 세부 실행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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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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